8. mallikāsuttaṃ (SN 3.8-말리까 경)
1. paṭhamavaggo, 8. mallikāsuttaṃ (SN 3.8-말리까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궁궐의 위층에 말리까 왕비와 함께 있었다. 그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말리까 왕비에게 이렇게 말했다. ― “말리까여, 그대에게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누군가가 있습니까?” “대왕이여, 저에게는 저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누군가는 없습니다. 그러면 대왕이여, 그대에게는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누군가가 있습니까?” “말리까여, 나에게도 나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누군가는 없소.”라고.
그리고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궁에서 내려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여기 대덕이시여, 저는 궁궐의 위층에서 말리까 왕비와 함께 있었는데, 말리까 왕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말리까여, 그대에게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누군가가 있습니까?’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말리까 왕비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대왕이여, 저에게는 저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누군가는 없습니다. 그러면 대왕이여, 그대에게는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누군가가 있습니까?’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대덕이시여, 저는 말리까 왕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말리까여, 나에게도 나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누군가는 없소.’라고,”
그러자 세존은 이 말의 의미를 알고서 그때 이 게송을 말했다. ―
nevajjhagā piyataramattanā kvaci.
evaṃ piyo puthu attā paresaṃ,
tasmā na hiṃse paramattakāmo”ti.
“모든 방향을 심(心)으로 둘러보아도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이렇게 자신은 다른 사람들 가운데 차별적으로 사랑스러운 것
그러므로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남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