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ayyikāsuttaṃ (SN 3.22-할머니 경)
3. tatiyavaggo, 2. ayyikāsuttaṃ (SN 3.22-할머니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한 곁에 앉은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대왕이여, 그런데 이 한낮에 그대는 어디서 오는 길입니까?"
"대덕이시여, 늙고 연로하고 노쇠하고 수명의 절반을 지나 노년에 이르렀고태어난 지 120년이 되신 저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대덕이시여, 저에게 할머니는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분이셨습니다. 대덕이시여, 만약 제가 코끼리 보배[상보(象寶)]로써 ‘나의 할머니가 죽지 않기를.’이라고 얻을 수 있었다면 저는 ‘나의 할머니가 죽지 않기를.’이라며 코끼리 보배를 주었을 것입니다. 대덕이시여, 만약 제가 말 보배[마보(馬寶)]로써 ‘나의 할머니가 죽지 않기를.’이라고 얻을 수 있었다면 저는 ‘나의 할머니가 죽지 않기를.’이라며 말 보배를 주었을 것입니다. 대덕이시여, 만약 제가 번성한 마을로써 ‘나의 할머니가 죽지 않기를.’이라고 얻을 수 있었다면 저는 ‘나의 할머니가 죽지 않기를.’이라며 번성한 마을을 주었을 것입니다. 대덕이시여, 만약 제가 나라의 일부로써 ‘나의 할머니가 죽지 않기를.’이라고 얻을 수 있었다면 저는 ‘나의 할머니가 죽지 않기를.’이라며 나라의 일부를 주었을 것입니다.”
“대왕이여, 중생들은 모두 죽기 마련이고 죽음으로 귀결되고 죽음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대덕이시여, 세존으로부터 이렇게 잘 말해졌습니다. ㅡ ‘중생들은 모두 죽기 마련이고 죽음으로 귀결되고 죽음을 넘어서지 못합니다.’라고.”
“그것은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그것은 그렇습니다, 대왕이여, 중생들은 모두 죽기 마련이고 죽음으로 귀결되고 죽음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대왕이여, 도기공이 만든 그릇은 그것이 날 것이든 구운 것이든 그 모두는 부서지기 마련이고 부서짐으로 귀결되고 부서짐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이처럼, 대왕이여, 중생들은 모두 죽기 마련이고 죽음으로 귀결되고 죽음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idamavoca ... pe ...
이렇게 말하고서 …
“sabbe sattā marissanti, maraṇantañhi jīvitaṃ.
yathākammaṃ gamissanti, puññapāpaphalūpagā.
nirayaṃ pāpakammantā, puññakammā ca suggatiṃ.
“중생들은 모두 죽을 것이니, 삶은 참으로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다.
공덕과 악함의 결실이 생겨나 업에 따라 갈 것이니
악업 지은 중생들은 지옥으로 갈 것이고,
공덕의 업 지은 중생들은 좋은 곳으로 갈 것이다.
“tasmā kareyya kalyāṇaṃ, nicayaṃ samparāyikaṃ.
puññāni paralokasmiṃ, patiṭṭhā honti pāṇinan”ti.
그러므로 유익을 행해야 하나니, 누적되어 미래의 삶을 만든다.
공덕은 저세상에서 존재들을 위한 버팀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