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 제1권 (SN 4.25-마라의 딸 경)[마라의 세 딸의 유혹](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806)
▣ 상윳따 니까야 제1권 (SN 4.25-마라의 딸 경)[마라의 세 딸의 유혹](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806)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6noHCM3qvM
(SN 4.24-구속을 위한 칠 년 경)에서 7년이나 기회를 찾다가 기회를 얻지 못한 마라 빠삐만뜨가 실망의 게송을 남기고 떠나는데, (SN 4.25-마라의 딸 경)은 마라의 세 딸 즉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가 아버지를 대신하여 부처님을 유혹하려 하지만 실패하는 일화입니다.
이 경에서 부처님은 ‘재생의 조건을 부수고 위없이 해탈한 세존(bhagavā anuttare upadhisaṅkhaye vimutto)이라고 설명되는데, 유사한 용례로는 2개의 경이 있습니다.
• (MN 66-메추라기 비유 경) ― “idha panudāyi, ekacco puggalo ‘upadhi dukkhassa mūlan’ti — iti viditvā nirupadhi hoti, upadhisaṅkhaye vimutto. imaṃ kho ahaṃ, udāyi, puggalaṃ ‘visaṃyutto’ti vadāmi no ‘saṃyutto’ti.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7_06&wr_id=7
여기 우다이여, 어떤 사람은 ‘재생의 조건은 괴로움의 뿌리이다.’라고 알아서 재생의 조건을 벗어나고, 재생의 조건을 파괴하고, 해탈한다. 우다이여, 이런 사람을 나는 ‘속박되지 않은 자’라고 말하지 ‘속박된 자’라고 말하지 않는다.
• (MN 105-수낙캇따 경) ― “so vata, sunakkhatta, bhikkhu chasu phassāyatanesu saṃvutakārī ‘upadhi dukkhassa mūlan’ti — iti viditvā nirupadhi upadhisaṅkhaye vimutto upadhismiṃ vā kāyaṃ upasaṃharissati cittaṃ vā uppādessatīti — netaṃ ṭhānaṃ vijjati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1_05&wr_id=3
수낙캇따여, 육촉처(六觸處)에서 단속한 자, ‘재생의 조건은 괴로움의 뿌리다.’라고 이렇게 알아서 재생의 조건이 없는 자, 재생의 조건을 부수었기 때문에 해탈한 자인 그 비구가 재생의 조건 때문에 몸을 붙잡을 것이라거나 심(心)을 일으킬 것이라는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부처님의 유혹에 실패한 마라의 세 딸은 부처님과 게송으로 문답을 나눕니다.
1) 마라의 딸 딴하
(질문) “슬픔에 빠져 그대는 숲에서 선(禪)을 하는가? 재산을 잃었는가 아니면 기대하는 것이 있는가? 마을에서 무언가 지은 죄가 있는가? 왜 사람들과 친구 되지 못하는가? 아무도 그대의 친구가 되지 않는가?”
(대답) “이익과 마음의 평화를 얻고, 사랑스럽고 편안한 모습의 군대를 이긴 뒤, 홀로 선을 하여 나는 행복을 실현하였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과 친구를 맺지 않는다. 누구도 나의 친구가 되지 않는다.”
2) 마라의 딸 아라띠
(질문) “다섯 가지 폭류를 건넌 비구가 여기에 어떻게 많이 머물 때, 여기서 여섯 번째 폭류를 건넙니까? 어떻게 선을 많이 하면 욕상(慾想)이 완전히 제거된 사람, 그것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됩니까?”
(대답) ”몸은 진정되고 심(心)은 잘 해탈한 사람, 형성하지 않고 사띠하여 집착하지 않는 사람, 법을 알아서 위딱까가 가라앉은[무심(無尋)] 선을 하는 사람, 성내지 않고 기억하지 않고 뻣뻣하지 않은 사람
다섯 가지 폭류를 건넌 비구가 여기에 이렇게 많이 머물 때, 여기서 여섯 번째 폭류를 건넌다. 이렇게 선을 많이 하면 욕상(慾想)이 완전히 제거된 사람, 그것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된다.”
3) 마라의 딸 라가
(찬탄) “애(愛)를 자르고 무리와 상가와 함께 사는 사람, 믿음을 가진 많은 사람이 진정으로 행할 것이다. 참으로 집착이 없는 이 사람, 자른 뒤에 죽음의 왕의 저편으로 이끌 것이다.”
(대답) “참으로 대영웅인 여래들은 정법에 의해 이끈다. 법으로 이끌고 있는 이분들에게 아는 자로서 누가 질투하겠는가!”
한편, 드물게 나타나는 송출자의 말도 나타납니다. ―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가 빛을 발하며 왔다. 스승은 거기서 그녀들을 떨쳐버렸다. 바람이 목화를 떨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