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pattasuttaṃ (SN 4.16-발우 경)
2. dutiyavaggo, 6. pattasuttaṃ (SN 4.16-발우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때 세존은 비구들에게 오취온(五取蘊)에 관한 설법으로 가르치고 부추기고 열중케 하고 만족하게 했다. 그 비구들은 골격을 만들고 작의(作意)하고 모든 심(心)을 집중하여 귀 기울인 자로서 법을 들었다.
그때 마라 빠삐만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사문 고따마가 비구들에게 오취온(五取蘊)에 관한 설법으로 가르치고 부추기고 열중케 하고 만족하게 한다. 그 비구들은 몸을 바르게 하고 작의(作意)하고 모든 심(心)을 집중하여 귀 기울인 자로서 법을 듣는다. 나는 당혹스럽도록 사문 고따마에게 가야겠다.”라고.
tena kho pana samayena sambahulā pattā abbhokāse nikkhittā honti. atha kho māro pāpimā balībaddavaṇṇaṃ abhinimminitvā yena te pattā tenupasaṅkami. atha kho aññataro bhikkhu aññataraṃ bhikkhuṃ etadavoca — “bhikkhu, bhikkhu, eso balībaddo patte bhindeyyā”ti. evaṃ vutte bhagavā taṃ bhikkhuṃ etadavoca — “na so, bhikkhu, balībaddo. māro eso pāpimā tumhākaṃ vicakkhukammāya āgato”ti. atha kho bhagavā “māro ayaṃ pāpimā” iti viditvā māraṃ pāpimantaṃ gāthāya ajjhabhāsi —
그때 많은 발우가 열린 장소에 놓여있었다. 마라 빠삐만뜨는 황소의 모습을 만든 뒤에 발우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러자 어떤 비구가 다른 비구에게 “비구여, 비구여, 이 황소가 발우들을 깨뜨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말했을 때, 세존은 그 비구에게 “비구여, 그는 황소가 아니다. 이 마라 빠삐만뜨가 그대들을 당혹케 하려고 온 것이다.”라고. 그때 세존은 “이 자는 마라 빠삐만뜨다.”라고 알고서 마라 빠삐만뜨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nesohamasmi netaṃ me, evaṃ tattha virajjati.
색(色)과 경험된 것[수(受)]과 상(想)과 식(識)과 유위(有爲)인 것[행(行)들]
이것은 내가 아니고, 나의 것이 아니다. 거기에 대해 이렇게 이탐(離貪)한다.
anvesaṃ sabbaṭṭhānesu, mārasenāpi nājjhagā”ti.
이렇게 이탐(離貪)하고, 안온(安穩)하고, 모든 족쇄를 극복한 자
모든 곳에서 찾아다녀도 마라의 군대는 발견하지 못한다.
그러자 마라 빠삐만뜨는 “세존이 나를 알았다. 선서가 나를 알았다.”라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면서 거기에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