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sakalikasuttaṃ (SN 4.13-날카로운 조각 경)
2. dutiyavaggo, 3. sakalikasuttaṃ (SN 4.13-날카로운 조각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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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은 라자가하에서 맏다꿋치의 사슴 공원에 머물렀다. 그때 세존의 발이 날카로운 조각에 찔렸다. 세존에게 괴롭고 날카롭고 예리하고 고통스럽고 불만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는 몸에 속한 심한 느낌들이 생겼다. 그런 세존은 사띠와 바른 앎을 가지고 어려움을 겪지 않고 그것을 견뎌냈다. 그러자 세존은 대가사를 네 겹으로 접어 편 뒤에 발에 발을 포개고, 사띠와 바른 앎을 가지고 오른쪽으로 사자처럼 누웠다. 그때 마라 빠삐만뜨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
atthā nu te sampacurā na santi.
eko vivitte sayanāsanamhi,
niddāmukho kimidaṃ soppase vā”ti.
“참으로 그대는 잠을 잔다. 게으름 때문인가 아니면 시(詩)에 취했는가?
참으로 그것들은 많은 이익이 없다.
참으로 홀로 침상에 누워
어찌 그대는 이런 졸린 얼굴로 잠을 자는가?”라고.
atthaṃ sameccāhamapetasoko.
eko vivitte sayanāsanamhi,
sayāmahaṃ sabbabhūtānukampī.
”게으름 때문도 아니고 시상에 취해서도 아니게 나는 잠잔다.
이익을 실현한 나는 슬픔을 제거했다.
참으로 홀로 침상에 누워
모든 존재를 연민하면서 나는 누워있다.
muhuṃ muhuṃ hadayaṃ vedhamānaṃ.
tepīdha soppaṃ labhare sasallā,
tasmā ahaṃ na supe vītasallo.
떨고 있는 사람들의 가슴에 화살이 거듭 아주 빠르게 심장을 꿰뚫는다.
화살을 맞은 그들도 잠을 잔다. 그런데 화살을 뽑은 나는 잠을 자서는 안 되는가?
rattindivā nānutapanti māmaṃ.
hāniṃ na passāmi kuhiñci loke,
tasmā supe sabbabhūtānukampī”ti.
머뭇거리며 깨어있지 않고, 잠자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밤도 낮도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세상 어디에서도 나는 퇴보를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나는 모든 존재를 연민하면서 잠잘 수 있다.”라고.
그러자 마라 빠삐만뜨는 “세존이 나를 알았다. 선서가 나를 알았다.”라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면서 거기에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