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māradhītusuttaṃ (SN 4.25-마라의 딸 경)
3. tatiyavaggo, 5. māradhītusuttaṃ (SN 4.25-마라의 딸 경)
마라 빠삐만뜨는 세존의 곁에서 이런 실망의 게송을 말하고서 그 자리를 떠나 세존에게서 멀지 않은 바닥에 다리를 교차하고 앉아서 말없이 풀이 죽어 어깨를 늘어뜨리고 고개를 숙이고 곰곰이 생각하면서 이해하지 못한 채 나무토막으로 땅을 긁고 있었다. 그때 마라의 딸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가 마라 빠삐만뜨에게 왔다. 와서는 마라 빠삐만뜨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
“kenāsi dummano tāta, purisaṃ kaṃ nu socasi.
mayaṃ taṃ rāgapāsena, āraññamiva kuñjaraṃ.
bandhitvā ānayissāma, vasago te bhavissatī”ti.
아버지, 무엇 때문에 슬퍼하세요? 어떤 사람이 아버지를 슬프게 하나요?
숲의 코끼리를 그리하듯이, 우리가 그를 탐의 덫으로 묶어서 끌고 오겠습니다.
아버지의 지배력 안에 있게 될 것입니다.
“arahaṃ sugato loke, na rāgena suvānayo.
māradheyyaṃ atikkanto, tasmā socāmahaṃ bhusan”ti.
세상에서 아라한, 선서는 탐으로 쉽게 유혹되지 않는다.
마라의 왕국을 극복했다. 그래서 나는 매우 슬프다.
그러자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사문이여, 저희가 그대의 발에 예배합니다.”라고. 그러나 재생의 조건을 부수고 위없이 해탈한 세존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자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한 곁으로 물러나서 이렇게 생각했다. ― “남자들의 갈망은 참으로 다양하다. 우리가 백 명씩의 소녀의 모습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그래서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백 명씩의 소녀의 모습을 만든 뒤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사문이여, 저희가 그대의 발에 예배합니다.”라고. 그러나 재생의 조건을 부수고 위없이 해탈한 세존은 그것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자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한 곁으로 물러나서 이렇게 생각했다. ― “남자들의 갈망은 참으로 다양하다. 우리가 백 명씩의 출산하지 않은 여인의 모습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그래서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백 명씩의 출산하지 않은 여인의 모습을 만든 뒤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사문이여, 저희가 그대의 발에 예배합니다.”라고. 그러나 재생의 조건을 부수고 위없이 해탈한 세존은 그것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자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한 곁으로 물러나서 이렇게 생각했다. ― “남자들의 갈망은 참으로 다양하다. 우리가 백 명씩의 한번 출산한 여인의 모습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그래서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백 명씩의 한번 출산한 여인의 모습을 만든 뒤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사문이여, 저희가 그대의 발에 예배합니다.”라고. 그러나 재생의 조건을 부수고 위없이 해탈한 세존은 그것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자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한 곁으로 물러나서 이렇게 생각했다. ― “남자들의 갈망은 참으로 다양하다. 우리가 백 명씩의 두 번 출산한 여인의 모습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그래서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백 명씩의 두 번 출산한 여인의 모습을 만든 뒤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사문이여, 저희가 그대의 발에 예배합니다.”라고. 그러나 재생의 조건을 부수고 위없이 해탈한 세존은 그것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자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한 곁으로 물러나서 이렇게 생각했다. ― “남자들의 갈망은 참으로 다양하다. 우리가 백 명씩의 중년 여인의 모습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그래서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백 명씩의 중년 여인의 모습을 만든 뒤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사문이여, 저희가 그대의 발에 예배합니다.”라고. 그러나 재생의 조건을 부수고 위없이 해탈한 세존은 그것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자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한 곁으로 물러나서 이렇게 생각했다. ― “남자들의 갈망은 참으로 다양하다. 우리가 백 명씩의 늙은 여인의 모습을 만들면 어떨까?”라고. 그래서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백 명씩의 늙은 여인의 모습을 만든 뒤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사문이여, 저희가 그대의 발에 예배합니다.”라고. 그러나 재생의 조건을 부수고 위없이 해탈한 세존은 그것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자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한 곁으로 물러나서 이렇게 말했다. ― “아버지가 우리에게 말한 것이 사실이구나. ―
“arahaṃ sugato loke, na rāgena suvānayo.
māradheyyaṃ atikkanto, tasmā socāmahaṃ bhusan”ti.
“세상에서 아라한, 선서는 탐으로 쉽게 유혹되지 않는다.
마라의 왕국을 극복했다. 그래서 나는 매우 슬프다.”라고.
“yañhi mayaṃ samaṇaṃ vā brāhmaṇaṃ vā avītarāgaṃ iminā upakkamena upakkameyyāma hadayaṃ vāssa phaleyya, uṇhaṃ lohitaṃ vā mukhato uggaccheyya, ummādaṃ vā pāpuṇeyya cittakkhepaṃ vā. seyyathā vā pana naḷo harito luto ussussati visussati milāyati; evameva ussusseyya visusseyya milāyeyyā”ti.
참으로 우리가 탐이 있는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이런 방법으로 접근하면 심장이 터지거나, 입으로 뜨거운 피를 토하거나, 미치거나 심(心)이 혼란해질 것이다. 예를 들면, 베어진 푸른 갈대가 마르고 시드는 것처럼, 마르고 시들고 생기를 잃을 것이다.”라고.
그러자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마라의 딸 딴하는 세존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
“sokāvatiṇṇo nu vanamhi jhāyasi,vittaṃ nu jīno uda patthayāno.āguṃ nu gāmasmimakāsi kiñci,kasmā janena na karosi sakkhiṃ.sakkhī na sampajjati kenaci te”ti.
“슬픔에 빠져 그대는 숲에서 선(禪)을 하는가?
재산을 잃었는가 아니면 기대하는 것이 있는가?
마을에서 무언가 지은 죄가 있는가?
왜 사람들과 친구 되지 못하는가?
아무도 그대의 친구가 되지 않는가?”라고.
“atthassa pattiṃ hadayassa santiṃ,jetvāna senaṃ piyasātarūpaṃ.ekohaṃ jhāyaṃ sukhamanubodhiṃ,tasmā janena na karomi sakkhiṃ.sakkhī na sampajjati kenaci me”ti.
“이익과 마음의 평화를 얻고
사랑스럽고 편안한 모습의 군대를 이긴 뒤
홀로 선을 하여 나는 행복을 실현하였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과 친구를 맺지 않는다.
누구도 나의 친구가 되지 않는다.”
그러자 마라의 딸 아라띠가 세존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
“kathaṃ vihārībahulodha bhikkhu,
pañcoghatiṇṇo atarīdha chaṭṭhaṃ.
kathaṃ jhāyiṃ bahulaṃ kāmasaññā,
paribāhirā honti aladdha yo tan”ti.
“다섯 가지 폭류를 건넌 비구가 여기에 어떻게 많이 머물 때
여기서 여섯 번째 폭류를 건넙니까?
어떻게 선을 많이 하면 욕상(慾想)이 완전히 제거된 사람
그것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됩니까?”라고.
“passaddhakāyo suvimuttacitto,
asaṅkharāno satimā anoko.
aññāya dhammaṃ avitakkajhāyī,
na kuppati na sarati na thino.
”몸은 진정되고 심(心)은 잘 해탈한 사람
형성하지 않고 사띠하여 집착하지 않는 사람
법을 알아서 위딱까가 가라앉은[무심(無尋)] 선을 하는 사람
성내지 않고 기억하지 않고 뻣뻣하지 않은 사람
“evaṃvihārībahulodha bhikkhu,
pañcoghatiṇṇo atarīdha chaṭṭhaṃ.
evaṃ jhāyiṃ bahulaṃ kāmasaññā,
paribāhirā honti aladdha yo tan”ti.
다섯 가지 폭류를 건넌 비구가 여기에 이렇게 많이 머물 때
여기서 여섯 번째 폭류를 건넌다.
이렇게 선을 많이 하면 욕상(慾想)이 완전히 제거된 사람
그것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 된다.”
그러자 마라의 딸 라가가 세존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
“acchejja taṇhaṃ gaṇasaṅghacārī,
addhā carissanti bahū ca saddhā.
bahuṃ vatāyaṃ janataṃ anoko,
acchejja nessati maccurājassa pāran”ti.
“애(愛)를 자르고 무리와 상가와 함께 사는 사람
믿음을 가진 많은 사람이 진정으로 행할 것이다.
참으로 집착이 없는 이 사람
자른 뒤에 죽음의 왕의 저편으로 이끌 것이다.”라고.
“nayanti ve mahāvīrā, saddhammena tathāgatā.
dhammena nayamānānaṃ, kā usūyā vijānatan”ti.
“참으로 대영웅인 여래들은 정법에 의해 이끈다.
법으로 이끌고 있는 이분들에게 아는 자로서 누가 질투하겠는가!”
그러자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는 마라 빠삐만뜨에게 갔다. 마라 빠삐만뜨가 멀리서 오고 있는 마라의 딸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를 보았다. 보고서 게송으로 말했다. ―
“bālā kumudanāḷehi, pabbataṃ abhimatthatha.giriṃ nakhena khanatha, ayo dantehi khādatha.
“어리석은 딸들이 흰 연꽃의 줄기로 산을 부수려 하였구나.
손톱으로 산을 파려 하였고, 이빨로 쇠를 씹으려 하였구나.
“selaṃva sirasūhacca, pātāle gādhamesatha.khāṇuṃva urasāsajja, nibbijjāpetha gotamā”ti.
머리 위에 바위를 올려놓듯이, 심연의 깊이를 재려 하였구나.
가슴에 가시가 박힌 것처럼, 고따마에게 실망하였구나.”라고.
“daddallamānā āgañchuṃ, taṇhā ca aratī ragā.tā tattha panudī satthā, tūlaṃ bhaṭṭhaṃva māluto”ti.
“딴하와 아라띠와 라가가 빛을 발하며 왔다.
스승은 거기서 그녀들을 떨쳐버렸다. 바람이 목화를 떨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