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uppalavaṇṇāsuttaṃ (SN 5.5-웁빨라완나 경)
5. bhikkhunīsaṃyuttaṃ, 5. uppalavaṇṇāsuttaṃ (SN 5.5-웁빨라완나 경)
237. ... iddhimantīnaṃ yadidaṃ uppalavaṇṇā.
비구들이여, 나의 비구니 제자 가운데 신통력의 측면에서 으뜸은 웁빨라완나이다.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때 위자야 비구니가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 어떤 만개한 살라 나무 밑에 낮의 머묾을 위해 머물렀다. 그러자 마라 빠삐만뜨가 웁빨라완나 비구니에게 두려움과 놀라움과 소름이 돋게 하여 삼매에 들지 못하게 하려고 웁빨라완나 비구니에게 왔다. 와서는 웁빨라완나 비구니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
ekā tuvaṃ tiṭṭhasi sālamūle.
na catthi te dutiyā vaṇṇadhātu,
bāle na tvaṃ bhāyasi dhuttakānan”ti.
비구니여, 그대는 만개한 꽃에게로 와서 살라 나무 아래 홀로 서 있군요.
그대에게 용모에서 두 번째가 될 여인도 없소.
어리석은 여인이여, 그대는 악당들이 두렵지 않소.
그러자 웁빨라완나 비구니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게송을 말하는 이 자는 인간인가, 비인간인가?”라고. 그때 웁빨라완나 비구니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이 자는 마라 빠삐만뜨인데, 나에게 두려움과 놀라움과 소름이 돋게 하여 삼매에 들지 못하게 하려고 게송을 말했다.”라고. 그러자 웁빨라완나 비구니는 “이 자는 마라 빠삐만뜨다.”라고 알고서 마라 빠삐만뜨에게 게송으로 대답했다. ―
idhāgatā tādisakā bhaveyyuṃ.
lomaṃ na iñjāmi na santasāmi,
na māra bhāyāmi tamekikāpi.
지금 여기에 온 그런 악당이 십 만이라 해도
털끝 하나 흔들리지 않고 두렵지 않다.
마라여, 나는 혼자이지만 그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pakhumantarikāyampi, tiṭṭhantiṃ maṃ na dakkhasi.
내가 여기서 사라져서 그대의 뱃속에 들어가거나
눈썹 사이에 서 있어도 그대는 나를 보지 못하오.
sabbabandhanamuttāmhi, na taṃ bhāyāmi āvuso”ti.
나는 여의족(如意足)을 잘 닦아서 심(心)을 지배한다.
나는 모든 속박에서 벗어났다. 도반이여, 나는 그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자 마라 빠삐만뜨는 “웁빨라완나 비구니가 나를 알았다.”라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면서 거기에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