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kisāgotamīsuttaṃ (SN 5.3-끼사고따미 경)
5. bhikkhunīsaṃyuttaṃ, 3. kisāgotamīsuttaṃ (SN 5.3-끼사고따미 경)
• 14. etadaggavaggo, 5. pañcamavaggo (AN 1.235-247)
246. ... lūkhacīvaradharānaṃ yadidaṃ kisāgotamī. 비구들이여, 나의 비구니 제자 가운데 거친 옷을 입음의 측면에서 으뜸은 끼사고따미이다.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때 끼사고따미 비구니가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서 탁발을 위해 사왓티에 들어갔다. 사왓티에서 탁발을 위해 돌아다니다가 오후에 탁발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 낮의 머묾을 위해 장님들의 숲으로 갔다. 장님들의 숲으로 들어가서 어떤 나무 밑에 낮의 머묾을 위해 앉았다. 그러자 마라 빠삐만뜨가 끼사고따미 비구니에게 두려움과 놀라움과 소름이 돋게 하여 삼매에 들지 못하게 하려고 끼사고따미 비구니에게 왔다. 와서는 끼사고따미 비구니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
vanamajjhagatā ekā, purisaṃ nu gavesasī”ti.
아들이 죽어서 눈물 젖은 얼굴의 그대는 왜 홀로 앉았는가?
홀로 숲 가운데 들어가 남자를 찾는 것인가?
그러자 끼사고따미 비구니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게송을 말하는 이 자는 인간인가, 비인간인가?”라고. 그때 끼사고따미 비구니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이 자는 마라 빠삐만뜨인데, 나에게 두려움과 놀라움과 소름이 돋게 하여 삼매에 들지 못하게 하려고 게송을 말했다.”라고.
그러자 끼사고따미 비구니는 “이 자는 마라 빠삐만뜨다.”라고 알고서 마라 빠삐만뜨에게 게송으로 대답했다. ―
na socāmi na rodāmi, na taṃ bhāyāmi āvuso.
아들의 죽음 때문에 방해받지 않고, 남자를 찾는 것도 끝났다.
도반이여, 나는 슬프지 않고, 나는 울지 않고, 나는 그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jetvāna maccuno senaṃ, viharāmi anāsavā”ti.
모든 곳에서 소망은 부서졌고, 어둠의 무더기는 부서졌다.
죽음의 군대를 정복하여 나는 번뇌 없이 머문다.
그러자 마라 빠삐만뜨는 “끼사고따미 비구니가 나를 알았다.”라고 괴로워하고 슬퍼하면서 거기에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