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 5.2-소마 경)[여자의 성품은 극복되는가 & 자기화는 마라의 것](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809)
▣ (SN 5.2-소마 경)[여자의 성품은 극복되는가 & 자기화는 마라의 것](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809)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53BfIM_qIlw
1. (SN 5.1-알라위까 경)에서 알라위까 비구니는 오후에 탁발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 떨침을 위해 장님들의 숲으로 가는데, (SN 5.2-소마 경)에서 소마 비구니는 낮의 머묾을 위해 숲으로 갑니다. 떨침을 유지하지 못하게 하려고 알라위까 비구에게 오는 것으로 묘사된 마라 빠삐만뜨는 이 경에서는 삼매에 들지 못하게 하려고 소마 비구니에게 오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그래서 낮의 머묾은 삼매에 드는 것이고, 삼매에 들어 떨침을 위해 수행하는 것이라고 알 수 있습니다.
2. 마라 빠삐만뜨는 소마 비구니에게 여자의 성품(손가락 두 마디의 지혜)으로는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소마 비구니는 ‘심(心)으로 잘 삼매를 닦으면서, 현재하는 앎으로 바르게 법을 관찰하는 사람에게 여자의 성품이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하여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높은 수행의 경지에서 여자의 성품은 더 이상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힙니다. 그리고 이런 관점은 여자도 아라한이 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래서 인간으로의 삶에 작용하는 몸에 속한 불리함으로의 여자의 성품은 깨달음을 위한 높은 수행의 경지에서는 극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나는 여자’라거나 ‘나는 남자’라거나 ‘나는 다른 어떤 것’이라는 것 즉 자기화된 삶은 마라에게 어울림 즉 마라의 것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