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SN 6.14-아루나와띠 경)[시키 부처님과 아비부 비구의 일화와 소천세계 & 범중천(梵衆天)의 해석](근본경전연…
▣ (SN 6.14-아루나와띠 경)[시키 부처님과 아비부 비구의 일화와 소천세계 & 범중천(梵衆天)의 해석](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50527)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wucMwMWF0
(SN 6.14-아루나와띠 경)은 시키 부처님과 아비부 비구의 일화를 소개합니다. 과거 부처님의 일화를 소개하는 드문 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시키 부처님이 아비부 비구와 함께 어떤 범천의 세상에 가서 아비부 비구에게 법을 설하라 지시합니다. 스승 앞에서 제자가 법을 설한다고 곤혹스러워하는 범천의 무리를 설득하기 위해 아비부 비구는 시키 부처님의 지시로 신통을 드러냅니다. 신통을 드러내지 말라는 (DN 11-께왓따 경)과 다른 전개를 보여주는데, 재가자들과 범천의 신들이라는 대상의 차이에서 개연성을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비부 비구가 범천의 세상에 머물 때 천 겹의 세상(소천세계)에 소리를 듣게 할 수 있다고 말하자 시키 부처님이 지금 말을 하라고 지시한 뒤 돌아와서 비구들에게 그 소리를 들었는지 확인하는 장면은 주목해야 합니다.
(AN 3.81-소천세계(小千世界) 경)은 이 일화 위에서 부처님은 삼천대천세계를 빛으로 덮고 소리를 듣게 할 수 있다는 문답을 통해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라는 불교에서 가장 큰 세상의 범주가 알려집니다. ☞ https://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08&wr_id=3
한편, brahmā-brahmaparisā-brahmapārisajjā(범천과 범천의 무리와 범천의 무리에 속한 자들)에서 brahmapārisajjā는 일반적으로 범중천(梵衆天)이라고 번역되어 범신천(brahmakāyika)과 동의어로 알려져 있지만, pārisajja 1 adj. belonging to an assembly; part of a group. 2 masc. member of assembly; council member의 의미를 보면 ‘범천의 무리에 속한 자들’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 용어는 이 경과 (MN 49-범천(梵天)의 초대 경) 그리고 (SN 6.5-어떤 범천 경)에만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