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SN 7.16-빳짜니까 경)[법을 듣는 마음 자세 & 귀의(歸依) 정형구문에 담긴 법(가르침)의 의미](근본경전연…
▣ (SN 7.16-빳짜니까 경)[법을 듣는 마음 자세 & 귀의(歸依) 정형구문에 담긴 법(가르침)의 의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50715)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BwunEMaa3A
빳짜니까사따라는 바라문 이야기인데, 빳짜니까(paccanīka)는 반박/반대이고, (MN 60-흠 없음 경)에서 「santaṃyeva kho pana paraṃ lokaṃ ‘natthi paro loko’ti āha; ye te arahanto paralokaviduno tesamayaṃ paccanīkaṃ karoti 존재하고 있는 저세상에 대해 ‘저세상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저세상을 아는 아라한들에게 반대하는 행위입니다.」에서 대표적으로 쓰입니다. ☞ https://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10&wr_id=1
빳짜니까사따 바라문이 부처님에게 “사문이여, 법에 대해 말해보시오(‘bhaṇa samaṇadhamman’ti).”라고 말하자 부처님은 “오염된 심(心)으로, 자주 성내고, 반박을 통해 만족해하면서 잘 말해진 것을 잘 알 수 없습니다. 성냄과 심(心)의 불신을 제어한 자, 속 타게 하는 것을 놓은 뒤에 참으로 그가 잘 말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답합니다.
빳짜니까사따 바라문은 자기의 반박/반대의 문제를 깨닫고 귀의하여 재가 신자가 됩니다.
그런데 귀의(歸依)의 정형 구문은 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부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법을 설하는데, 예를 들면, ①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이고, ②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이고, ③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이고, ④‘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①넘어진 자를 일으키는 법 ― 전도된(상-락-아-정) 상(想)-심(心)-견해 때문에 고(苦)로 이끌리는 중생에게 전도되지 않은(무상-고-무아-부정) 상(想)-심(心)-견해를 통한 고멸(苦滅)을 이끄는 가르침
②덮여있는 것을 걷어내는 법 ― 중생을 덮고 있는 윤회의 장막을 걷어낸 아라한-정등각(loke vivaṭṭacchado)의 삶을 재현케 하는 가르침
③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주는 법 ― 고(苦)의 영역에 있는 중생들에게 고멸(苦滅)을 이끄는 팔정도(八正道)를 드러내는 가르침 → ‘여래는 길을 가리킬 뿐!’
④‘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게 하는 법 ― 내가 세상을 만나는 이야기로의 삶에서 부딪혀 오는 세상과의 관계에서 성숙을 이끄는 가르침 → 관계의 성숙 = 사무량심 + 사섭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