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devahitasuttaṃ (SN 7.13-데와히따 경)
2. upāsakavaggo, 3. devahitasuttaṃ (SN 7.13-데와히따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때 세존은 바람에서 생긴 병을 앓고 있었다. 그리고 우빠와나 존자가 세존의 시자였다. 그때 세존이 우빠와나 존자에게 말했다. ― “나에게 오라, 우빠와나여, 그대는 나를 위해 따뜻한 물을 알라(가져다 달라).” 우빠와나 존자는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세존에게 대답한 뒤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서 데와히따 바라문의 집으로 갔다. 가서는 한 곁에 서서 침묵했다. 데와히따 바라문이 한 곁에 서서 침묵하고 있는 우빠와나 존자를 보았다. 보고서 우빠와나 존자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
kiṃ patthayāno kiṃ esaṃ, kiṃ nu yācitumāgato”ti.
삭발하고 가사를 입고 침묵하며 서 있는 존자께서는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찾고 무엇을 얻기 위해 오셨습니까?
sace uṇhodakaṃ atthi, munino dehi brāhmaṇa.
아라한이고 선서인 성자께서 세상에서 바람에서 생긴 병을 앓고 있습니다.
따뜻한 물이 있으면, 바라문이여, 성자를 위해 주십시오.
apacito apaceyyānaṃ, tassa icchāmi hātave”ti.
예배받을 분들의 예배를 받고, 존경받을 분들의 존경을 받고
영광스러운 분들이 영광스러워하는 그분을 위해 가져다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데와히따 바라문은 어떤 사람에게 뜨거운 물을 나르는 막대기와 당밀 통을 가져오게 한 뒤 우빠와나 존자에게 주었다. 우빠와나 존자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을 따뜻한 물로 목욕시켜 드리고 당밀을 풀어서 세존에게 드렸다. 그리고 세존의 병은 진정되었다.
데와히따 바라문이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데와히따 바라문이 세존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
kathañhi yajamānassa, kathaṃ ijjhati dakkhiṇā”ti.
보시할 만한 것을 어디에 주어야 하고, 어디에 주어진 것이 결실이 큽니까?
참으로 어떻게 제사 지내는 자에게, 보시는 어떻게 좋은 결실을 가져옵니까?
atho jātikkhayaṃ patto, abhiññāvosito muni.
이전의 존재 상태를 아는 분, 천상과 지옥을 보는 분
그리고 태어남의 부서짐을 성취한 분, 실다운 지혜로 완성한 성자.
evañhi yajamānassa, evaṃ ijjhati dakkhiṇā”ti.
보시할 만한 것을 여기에 주어야 하고, 여기에 주어진 것이 결실이 큽니다.
참으로 이렇게 제사 지내는 자에게, 보시는 이렇게 좋은 결실을 가져옵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데와히따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있는 동안 귀의한 재가 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