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ahiṃsakasuttaṃ (SN 7.5-아힝사까 경)
1. arahantavaggo, 5. ahiṃsakasuttaṃ (SN 7.5-아힝사까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아힝사까바라드와자 바라문이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힝사까바라드와자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고따마 존자여, 나는 아항사까(폭력을 쓰지 않는 자)입니다. 고따마 존자여, 나는 아항사까(폭력을 쓰지 않는 자)입니다.”라고.
“yathā nāmaṃ tathā cassa, siyā kho tvaṃ ahiṃsako.
yo ca kāyena vācāya, manasā ca na hiṃsati.
sa ve ahiṃsako hoti, yo paraṃ na vihiṃsatī”ti.
이름대로라면 그대는 폭력을 쓰지 않는 사람일 것이오.
몸과 말과 의(意)로 폭력을 행하지 않는 사람, 남에게 폭력을 행하지 않는 사람
참으로, 그가 아항사까(폭력을 쓰지 않는 자)이오.
이렇게 말했을 때, 아힝사까바라드와자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고따마 존자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처럼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법을 설하셨습니다. 이런 저는, 대덕이시여, 의지처인 세존(世尊)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세존의 앞에서 출가하고자 합니다. 구족계를 받고자 합니다.”
아힝사까바라드와자 바라문은 세존의 앞에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았다. 새로 구족계를 받고 홀로 외딴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로써 머문 아힝사까바라드와자 존자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목적인 위없는 범행(梵行)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실답게 알았다. 바라드와자 존자는 아라한들 가운데 한 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