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mahāsālasuttaṃ (SN 7.14-큰 재력을 가진 자 경)
2. upāsakavaggo, 4. mahāsālasuttaṃ (SN 7.14-큰 재력을 가진 자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큰 재력을 가졌지만 초라한 옷을 입고 힘들게 사는 어떤 바라문이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큰 재력을 가진 바라문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바라문이여, 그대는 왜 초라한 옷을 입고 힘들게 삽니까?” “여기 고따마 존자여, 나에게는 네 명의 아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아내의 말을 듣고 나를 집에서 내쫓았습니다.” “그렇다면 바라문이여, 그대는 이 게송을 익힌 뒤에 자식들이 함께하는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말하시오. ―
“yehi jātehi nandissaṃ, yesañca bhavamicchisaṃ.
te maṃ dārehi saṃpuccha, sāva vārenti sūkaraṃ.
“나는 그들이 태어났을 때 기뻐했고, 그들이 잘 살기를 바랐소.
아내의 말을 듣고 그들은 나를 개가 돼지를 치우듯이 내쫓았소.
“asantā kira maṃ jammā, tāta tātāti bhāsare.
rakkhasā puttarūpena, te jahanti vayogataṃ.
‘아버지, 아버지’라고 나를 부르던 부덕하고 비열한 그들
아들의 모습을 한 악마여서 그들은 늙은 나를 버렸소.
“assova jiṇṇo nibbhogo, khādanā apanīyati.
bālakānaṃ pitā thero, parāgāresu bhikkhati.
늙어서 쓸모없어진 말이 음식을 빼앗기듯이
아이들의 아버지인 늙은이는 남의 집에서 구걸한다오.
“daṇḍova kira me seyyo, yañce puttā anassavā.
caṇḍampi goṇaṃ vāreti, atho caṇḍampi kukkuraṃ.
나에게는 순종하지 않는 아들보다 차라리 지팡이가 더 낫소.
지팡이는 사나운 소도 사나운 개도 막아준다오.
“andhakāre pure hoti, gambhīre gādhamedhati.
daṇḍassa ānubhāvena, khalitvā patitiṭṭhatī”ti.
어둠 속에서는 앞서가고, 깊은 곳에서는 발판이 된다오.
지팡이의 힘 덕분에 비틀거리면서도 다시 선다오.”라고.
그 큰 재력을 가진 바라문은 세존의 곁에서 이 게송을 익힌 뒤에 자식들이 함께하는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말했다.
“yehi jātehi nandissaṃ, yesañca bhavamicchisaṃ.
te maṃ dārehi saṃpuccha, sāva vārenti sūkaraṃ.
“나는 그들이 태어났을 때 기뻐했고, 그들이 잘 살기를 바랐소.
아내의 말을 듣고 그들은 나를 개가 돼지를 치우듯이 내쫓았소.
“asantā kira maṃ jammā, tāta tātāti bhāsare.
rakkhasā puttarūpena, te jahanti vayogataṃ.
‘아버지, 아버지’라고 나를 부르던 부덕하고 비열한 그들
아들의 모습을 한 악마여서 그들은 늙은 나를 버렸소.
“assova jiṇṇo nibbhogo, khādanā apanīyati.
bālakānaṃ pitā thero, parāgāresu bhikkhati.
늙어서 쓸모없어진 말이 음식을 빼앗기듯이
아이들의 아버지인 늙은이는 남의 집에서 구걸한다오.
“daṇḍova kira me seyyo, yañce puttā anassavā.
caṇḍampi goṇaṃ vāreti, atho caṇḍampi kukkuraṃ.
나에게는 순종하지 않는 아들보다 차라리 지팡이가 더 낫소.
지팡이는 사나운 소도 사나운 개도 막아준다오.
“andhakāre pure hoti, gambhīre gādhamedhati.
daṇḍassa ānubhāvena, khalitvā patitiṭṭhatī”ti.
어둠 속에서는 앞서가고, 깊은 곳에서는 발판이 된다오.
지팡이의 힘 덕분에 비틀거리면서도 다시 선다오.”라고.
그러자 그 아들들은 큰 재력을 가진 바라문을 집으로 모셔서 목욕시켜 드린 뒤 각각 옷 한 벌씩을 드렸다. 그러자 그 큰 재력을 가진 바라문은 옷 한 벌을 가지고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큰 재력을 가진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고따마 존자시여, 저희 바라문들은 스승에게 스승을 위한 보시를 추구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의 스승을 위한 보시를 받아주십시오.”라고. 세존은 연민으로 받았다.
그러자 그 큰 재력을 가진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고따마 존자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처럼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법을 설하셨습니다. 이런 저는 의지처인 고따마 존자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있는 동안 귀의한 재가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