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kaṭṭhahārasuttaṃ (SN 7.18-나무를 모음 경)
2. upāsakavaggo, 8. kaṭṭhahārasuttaṃ (SN 7.18-나무를 모음 경)
한때 세존은 꼬살라에서 어떤 깊은 숲속에 머물렀다. 그때 어떤 바라드와자 성의 바라문의 많은 젊은 바라문 학생들이 나무를 모으러 깊은 숲속에 들어갔다. 들어가서 그 깊은 숲속에서 다리를 교차하고, 몸을 곧게 뻗치고, 콧구멍 주위에 사띠를 준비한 채 앉아 있는 세존을 보았다. 바라드와자 성의 바라문에게 갔다. 가서는 바라드와자 성이 바라문에게 이렇게 말했다. ― “존자께서는 아셔야 합니다. 이러저러한 깊은 숲속에 사문이 다리를 교차하고, 몸을 곧게 뻗치고, 콧구멍 주위에 사띠를 준비한 채 앉아 있습니다.” 그러자 바라드와자 성이 바라문은 그 젊은 바라문들과 함께 그 깊은 숲속으로 왔다. 그 깊은 숲속에서 다리를 교차하고, 몸을 곧게 뻗치고, 콧구멍 주위에 사띠를 준비한 채 앉아 있는 세존을 보았다. 보고서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
suññaṃ araññaṃ vijanaṃ vigāhiya.
aniñjamānena ṭhitena vaggunā,
sucārurūpaṃ vata bhikkhu jhāyasi.
깊고 두려움이 많은 숲
사람이 없는 텅 빈 숲에 깊이 들어와서
흔들리지 않고 안정되어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구여, 그대는 보기 좋은 모습으로 선(禪)을 합니다.
eko araññe vanavassito muni.
accherarūpaṃ paṭibhāti maṃ idaṃ,
yadekako pītimano vane vase.
노랫소리도 없고 악기 소리도 없는 곳
성자는 숲에서 홀로 머뭅니다.
의(意)로 기뻐하면서 숲에 홀로 머무는
놀라운 모습은 나에게 감흥을 일으킵니다.
ākaṅkhamāno tidivaṃ anuttaraṃ.
kasmā bhavaṃ vijanamaraññamassito,
tapo idha kubbasi brahmapattiyā”ti.
그대는 세상의 지배자의 동료, 위없는 세 번째 하늘을 바란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무엇 때문에 존자는 사람이 없는 숲을 의지합니까? 범천의 성취를 위해 여기서 고행합니까?
anekadhātūsu puthū sadāsitā.
aññāṇamūlappabhavā pajappitā,
sabbā mayā byantikatā samūlikā.
어떤 바람을 가졌든 어떤 기쁨을 가졌든
다양한 요소들에 대해 범부는 항상 의지합니다.
무지를 뿌리로 생기는 갈망들
나는 모든 것들을 뿌리로부터 끝을 내었습니다.
sabbesu dhammesu visuddhadassano.
pappuyya sambodhimanuttaraṃ sivaṃ,
jhāyāmahaṃ brahma raho visārado”ti.
바라지 않고 의지하지 않고 가까이하지 않는 나는
모든 법에서 청정을 봅니다.
위없는 깨달음에 의한 안전을 얻어서
바라문이여, 확신을 가지고 나는 혼자서 선(禪)을 합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바라드와자 성의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고따마 존자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처럼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법을 설하셨습니다. 이런 저는 의지처인 고따마 존자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있는 동안 귀의한 재가 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