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timbarukasuttaṃ (SN 12.18-띰바루까 경)
2. āhāravaggo, 8. timbarukasuttaṃ (SN 12.18-띰바루까 경)
사왓티에 머물다. 그때 띰바루까 유행승이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띰바루까 유행승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고따마 존자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자신이 만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라고 세존은 말했다. “그러면 고따마 존자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남이 만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라고 세존은 말했다. “그러면 고따마 존자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자신이 만들기도 하고, 남이 만들기도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라고 세존은 말했다. “그러면 고따마 존자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자신이 만들지도 않고, 남이 만들지도 않고, 원인 없이 만들어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라고 세존은 말했다. “고따마 존자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없습니까?” “띰바루까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없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따마 존자는 즐거움과 괴로움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합니까?” “띰바루까여, 나는 즐거움과 괴로움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 나는 즐거움과 괴로움을 압니다. 띰바루까여, 나는 즐거움과 괴로움을 봅니다.”
“‘고따마 존자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자신이 만듭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고따마 존자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남이 만듭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고따마 존자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자신이 만들기도 하고, 남이 만들기도 합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고따마 존자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자신이 만들지도 않고, 남이 만들지도 않고, 원인 없이 만들어집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렇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라고 말했습니다. ‘고따마 존자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없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띰바루까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없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 즐거움과 괴로움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고따마 존자는 즐거움과 괴로움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합니까?’라고 물었을 때 ‘띰바루까여, 나는 즐거움과 괴로움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 나는 즐거움과 괴로움을 압니다. 띰바루까여, 나는 즐거움과 괴로움을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에게 즐거움과 괴로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에게 즐거움과 괴로움에 대해 가르쳐 주십시오.”
“‘그 느낌이 있고, 그가 경험한다.’라고, 띰바루까여, 시작하는 자에게 ‘즐거움과 괴로움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라고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다른 느낌이 있고, 다른 자가 경험한다.’라고, 띰바루까여, 느낌에 압도된 자에게 ‘즐거움과 괴로움은 남이 만드는 것이다.’라고 나는 말하지 않습니다. 띰바루까여, 이런 두 끝으로 접근하지 않고 여래는 그대에게 중(中)에 의해서 법을 설합니다. — ‘무명(無明)을 조건으로 행(行)들이, 행들을 조건으로 식(識)이 … 이렇게 이 모든 괴로움 무더기가 자라난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바래어 소멸할 때 행들이 소멸하고, 행들이 소멸할 때 식이 소멸하고 … 이렇게 이 모든 괴로움 무더기가 소멸한다.’라고.”
evaṃ vutte, timbaruko paribbājako bhagavantaṃ etadavoca — “abhikkantaṃ, bho gotama ... pe ... esāhaṃ bhavantaṃ gotamaṃ saraṇaṃ gacchāmi dhammañca bhikkhusaṅghañca. upāsakaṃ maṃ bhavaṃ gotamo dhāretu ajjatagge pāṇupetaṃ saraṇaṃ gatan”ti. aṭṭhamaṃ.
이렇게 말했을 때, 띰바루까 유행승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고따마 존자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처럼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법을 설하셨습니다. 이런 저는, 대덕이시여, 의지처인 세존(世尊)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있는 동안 귀의한 재가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