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pādiyamānasuttaṃ (SN 22.63-집착하는 것 경)
7. arahantavaggo, 1. upādiyamānasuttaṃ (SN 22.63-집착하는 것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ㅡ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어떤 비구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대덕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함에 의한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저는 세존에게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물 것입니다.”라고. “비구여,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빠삐만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이해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이해하였습니다, 선서시여.”
“비구여, 그렇다면 그대는 나로부터 간략함에 의해 말해진 것의 상세함에 의한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였는가?” “대덕이시여, 색(色)을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빠삐만에게서 풀려난 것입니다. 수(受)를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빠삐만에게서 풀려난 것입니다. 상(想)을 … 행(行)들을 … 식(識)을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빠삐만에게서 풀려난 것입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세존으로부터 간략함에 의해 말해진 것의 상세함에 의한 의미를 이렇게 이해합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여. 비구여, 그대는 나로부터 간략함에 의해 말해진 것의 상세함에 의한 의미를 잘 이해하였다. 비구여, 색(色)을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빠삐만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수(受)를 … 상(想)을 … 행(行)들을 … 식(識)을 집착하는 것은 마라에게 묶인 것이고, 집착하지 않는 것은 빠삐만에게서 풀려난 것이다. 비구여, 나로부터 간략함에 의해 말해진 것의 상세함에 의한 의미는 이렇게 보아야 한다.”
그러자 그 비구는 세존의 말씀을 동의하고 감사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에게 절한 뒤 오른쪽으로 돌고서 떠났다. 그리고 홀로 외딴 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문 그 비구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으로부터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는 목적인 위없는 범행(梵行)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실답게 알았다. 그 비구는 아라한들 중의 한 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