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gaddulabaddhasuttaṃ (SN 22.99-가죽 끈 경)
10. pupphavaggo, 7. gaddulabaddhasuttaṃ (SN 22.99-가죽 끈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윤회(輪迴)는 시작이 알려지지 않는 것이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옮겨가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처음 시작점은 알려지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큰 바다가 증발하고 바짝 마르고 존재하지 않게 되는 때가 있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옮겨가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괴로움은 끝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산의 왕 히말라야가 불타고 무너지고 존재하지 않게 되는 때가 있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옮겨가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괴로움은 끝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대지가 불타고 무너지고 존재하지 않게 되는 때가 있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옮겨가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괴로움은 끝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튼튼한 말뚝이나 기둥에 묶여 있는 가죽끈에 묶인 개는 오직 그 말뚝이나 기둥의 주위를 달리고, 맴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 고결한 사람의 법에서 훈련되지 못한 배우지 못한 범부는 아(我)로부터 색(色)을 관찰한다. … 아(我)로부터 수(受)를 관찰한다. … 아(我)로부터 상(想)을 관찰한다. … 아(我)로부터 행(行)들을 관찰한다. … 아(我)로부터 식(識)을 관찰한다. 식(識)을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하거나, 아(我)에서 식(識)을 관찰하거나, 식(識)에서 아(我)를 관찰한다. 그는 색(色)의 주위를 달리고 맴돈다. 수(受)의 … 상(想)의 … 행(行)들의 … 식(識)의 주위를 달리고, 맴돈다. 색(色)의 주위를 달리고 맴도는 그는 … 수(受)의 … 상(想)의 … 행(行)들의 … 식(識)의 주위를 달리고 맴도는 그는 색(色)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수(受)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상(想)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행(行)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식(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슬픔과 비탄과 고통과 고뇌와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괴로움의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사람을 만나고, 성스러운 법에 대해 능숙하고, 성스러운 법에서 훈련되고, 고결한 사람을 만나고, 고결한 사람의 법에 대해 능숙하고, 고결한 사람의 법에서 훈련된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아(我)로부터 색(色)을 관찰하지 않는다. … 수(受)를 … 상(想)을 … 행(行)들을 … 아(我)로부터 식(識)을 관찰하지 않는다. 식(識)을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하거나, 아(我)에서 식(識)을 관찰하거나, 식(識)에서 아(我)를 관찰하지 않는다. 그는 색(色)의 주위를 달리지 않고 맴돌지 않는다. 수(受)의 … 상(想)의 … 행(行)들의 … 식(識)의 주위를 달리지 않고 맴돌지 않는다. 색(色)의 주위를 달리지 않고 맴돌지 않는 그는 … 수(受)의 … 상(想)의 … 행(行)들의 … 식(識)의 주위를 달리지 않고 맴돌지 않는 그는 색(色)에서 벗어나고, 수(受)에서 벗어나고, 상(想)에서 벗어나고, 행(行)들에서 벗어나고, 식(識)에서 벗어난다. 태어남과 늙음-죽음과 슬픔과 비탄과 고통과 고뇌와 절망에서 벗어난다. ‘괴로움의 영역에서 벗어난다.’라고 나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