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nevahotinanahotisuttaṃ (SN 24.36-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님 경)
2. dutiyagamanavaggo, 18. nevahotinanahotisuttaṃ (SN 24.36-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님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무엇이 있을 때, 무엇을 집착하고 무엇을 고집하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견해가 생기는가?” “대덕이시여, 저희에게 법들은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도관(導管)으로 하고, 세존을 의지합니다. 대덕이시여, 이 말씀의 의미를 세존께서 분명히 해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비구들은 세존에게서 듣고서 명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구들이여,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색(色)이 있을 때, 색을 집착하고 색을 고집하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견해가 생긴다. 수(受)가 있을 때 … 상(想)이 있을 때 … 행(行)들이 있을 때 … 식(識)이 있을 때 식을 집착하고 식을 고집하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견해가 생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색(色)은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무상(無常)합니다, 대덕이시여.” … “그러면 무상(無常)하고 고(苦)이고 변하는 것을 집착하지 않는데도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견해가 생기겠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이렇게, 비구들이여, 고(苦)가 있을 때 고(苦)를 집착하고 고(苦)를 고집하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견해가 생긴다.” … “수(受)는 … 상(想)은 … 행(行)들은 … 식(識)은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 “이렇게, 비구들이여, 고(苦)가 있을 때 고(苦)를 집착하고 고(苦)를 고집하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견해가 생긴다.” “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얻은 것-조사한 것-의(意)로 접근한 것은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 “그러면 무상(無常)하고 고(苦)이고 변하는 것을 집착하지 않는데도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견해가 생기겠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이렇게, 비구들이여, 고(苦)가 있을 때 고(苦)를 집착하고 고(苦)를 고집하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견해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