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karotosuttaṃ (SN 24.6-행하는 자에게 경)
1. sotāpattivaggo, 6. karotosuttaṃ (SN 24.6-행하는 자에게 경)
사왓티에서 설해짐. “비구들이여, 무엇이 있을 때, 무엇을 집착하고 무엇을 고집하여 ‘행하는 자와 행하게 하는 자, 자르는 자와 자르게 하는 자, 고문하는 자와 고문하게 하는 자, 슬퍼지는 자와 슬퍼하게 하는 자, 지친 자와 지치게 하는 자, 전율하는 자와 전율하게 하는 자, 생명을 해침당하게 하는 자,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자, 집을 부수는 자, 약탈하는 자, 도둑질하는 자, 노상 강도질을 하는 자, 남의 아내를 범하는 자, 거짓을 말하는 자 등 행하는 자에게 악은 지어지지 않는다. 만약 면도날 같은 끝을 가진 바퀴로 이 땅의 생명들을 하나의 고깃덩어리로 으깨고 하나의 살점으로 만들지라도 그것 때문에 악이 없고, 악의 결과가 없다. 만약 강가 강의 남쪽 기슭에 가서 죽이고, 살육하고, 자르고 자르게 하고, 고문하고 고문하게 한다고 해도 그것 때문에 악이 없고, 악의 결과가 없다. 만약 강가 강의 북쪽 기슭에 가서 보시하고, 보시하게 하고, 자선을 베풀고, 자선을 베풀게 한다고 해도 그것 때문에 공덕이 없고, 공덕의 결과가 없다. 보시와 길들임과 자신의 제어와 사실을 말함에 의한 공덕이 없고, 공덕의 결과가 없다.’라는 견해가 생기는가?” “대덕이시여, 저희에게 법들은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도관(導管)으로 하고, 세존을 의지합니다. 대덕이시여, 이 말씀의 의미를 세존께서 분명히 해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비구들은 세존에게서 듣고서 명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구들이여,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색(色)이 있을 때, 색을 집착하고 색을 고집하여 ‘행하는 자와 행하게 하는 자 … 공덕이 없고, 공덕의 결과가 없다.’라는 견해가 생긴다. 수(受)가 있을 때 … 상(想)이 있을 때 … 행(行)들이 있을 때 … 식(識)이 있을 때 식을 집착하고 식을 고집하여 ‘행하는 자와 행하게 하는 자 … 공덕이 없고, 공덕의 결과가 없다.’라는 견해가 생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색(色)은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무상(無常)합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무상(無常)하고 고(苦)이고 변하는 것을 집착하지 않는데도 ‘행하는 자와 행하게 하는 자 … 공덕이 없고, 공덕의 결과가 없다.’라는 견해가 생기겠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 “수(受)는 … 상(想)은 … 행(行)들은 … 식(識)은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무상(無常)합니다, 대덕이시여.” … “그러면 무상(無常)하고 고(苦)이고 변하는 것을 집착하지 않는데도 ‘행하는 자와 행하게 하는 자 … 공덕이 없고, 공덕의 결과가 없다.’라는 견해가 생기겠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본 것-들은 것-닿아 안 것-인식한 것-얻은 것-조사한 것-의(意)로 접근한 것은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무상(無常)합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무상(無常)한 것은 고(苦)인가, 락(樂)인가?” “고(苦)입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무상(無常)하고 고(苦)이고 변하는 것을 집착하지 않는데도 ‘행하는 자와 행하게 하는 자 … 공덕이 없고, 공덕의 결과가 없다.’라는 견해가 생기겠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런 경우들에 대한 불확실함을 버리고, 고(苦)에 대한 불확실함을 버리고, 고집(苦集)에 대한 불확실함을 버리고, 고멸(苦滅)에 대한 불확실함을 버리고, 고멸(苦滅)로 이끄는 실천에 대한 불확실함을 버릴 때 ― 이것이,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떨어지지 않는, 확실한, 깨달음을 겨냥한 예류자(預流者)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