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dutiyamigajālasuttaṃ (SN 35.64-미가잘라 경2)[SN 35.47]
7. migajālavaggo, 2. dutiyamigajālasuttaṃ (SN 35.64-미가잘라 경2)[SN 35.47]
그때 미가잘라 존자가 세존에게 갔다. … 한 곁에 앉은 미가잘라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함에 의한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저는 세존에게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로써 머물 것입니다.”
“미가잘라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眼)으로 인식되는 색(色)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물면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무는 비구에게 소망이 생긴다. 미가잘라여, 소망의 자라남으로부터 고(苦)의 자라남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 설(舌)로 인식되는 미(味)들이 있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의(意)로 인식되는 법(法)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물면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무는 비구에게 소망이 생긴다. 미가잘라여, 소망의 자라남으로부터 고(苦)의 자라남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미가잘라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眼)으로 인식되는 색(色)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으면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는 비구에게 소망이 소멸한다. 미가잘라여, 소망의 소멸로부터 고(苦)의 소멸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설(舌)로 인식되는 미(味)들이 있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의(意)로 인식되는 법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으면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는 비구에게 소망이 소멸한다. 미가잘라여, 소망의 소멸로부터 고(苦)의 소멸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atha kho āyasmā migajālo bhagavato bhāsitaṃ abhinanditvā anumoditvā uṭṭhāyāsanā bhagavantaṃ abhivādetvā padakkhiṇaṃ katvā pakkāmi. atha kho āyasmā migajālo eko vūpakaṭṭho appamatto ātāpī pahitatto viharato nacirasseva — yassatthāya kulaputtā sammadeva agārasmā anagāriyaṃ pabbajanti tadanuttaraṃ — brahmacariyapariyosānaṃ diṭṭheva dhamme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upasampajja vihāsi. ‘khīṇā jāti, vusitaṃ brahmacariyaṃ, kataṃ karaṇīyaṃ, nāparaṃ itthattāyā’ti abbhaññāsi. aññataro ca panāyasmā migajālo arahataṃ ahosīti. dutiyaṃ.
미가잘라 존자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린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에게 절하고 오른쪽으로 돈 뒤에 돌아갔다. 홀로 외딴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로써 머문 마간디야 존자는 오래지 않아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집으로부터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목적인 위없는 범행(梵行)의 완성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렀다.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실답게 알았다. 미가잘라 존자는 아라한들 가운데 한 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