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udakasuttaṃ (SN 35.103-우다까 경)[SN 35.86]
10. saḷavaggo, 10. udakasuttaṃ (SN 35.103-우다까 경)[SN 35.86]
비구들이여, 우다까 라마뿟따는 이렇게 말한다. — ‘참으로 이것이 높은 앎을 이룩한 자, 참으로 이것이 일체의 승리자, 참으로 이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를 그는 파내었다.’라고. 그러나 비구들이여, 이 우다까 라마뿟따는 높은 앎을 이룩한 자가 아니면서 ‘나는 높은 앎을 이룩한 자다.’라고 말한다. 일체의 승리자가 아니면서 ‘나는 일체의 승리자다.’라고 말한다. 종기의 뿌리를 파내지 못했으면서 ‘나에게 종기의 뿌리를 파내어졌다.’라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그것을 바르게 말하는 비구는 말해야 한다. — 참으로 이것이 높은 앎을 이룩한 자, 참으로 이것이 일체의 승리자, 참으로 이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를 그는 파내었다.’라고.
비구들이여, 어떻게 높은 앎을 이룩한 자가 되는가? 비구들이여, 비구가 육촉처(六觸處)의 자라남과 줄어듦과 매력과 위험과 해방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비구는 높은 앎을 이룩한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일체의 승리자가 되는가? 비구들이여, 비구는 육촉처의 자라남과 줄어듦과 매력과 위험과 해방을 있는 그대로 안 뒤에 집착 없이 해탈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비구는 일체의 승리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에게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가 파내지는가? 비구들이여, 사대로 구성되었고, 부모에 속한 것에서 생겨난 것이고, 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 무상하고 쇠퇴하고 부서지고 해체되고 흩어지는 것인 이 몸을 지시하여 종기라고 한다. 비구들이여, 애(愛)를 지시하여 종기의 뿌리라고 한다.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애(愛)는 버려졌고 뿌리 뽑혔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었고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비구에게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가 파내진다.
비구들이여, 우다까 라마뿟따는 이렇게 말한다. — ‘참으로 이것이 높은 앎을 이룩한 자, 참으로 이것이 일체의 승리자, 참으로 이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를 그는 파내었다.’라고. 그러나 비구들이여, 이 우다까 라마뿟따는 높은 앎을 이룩한 자가 아니면서 ‘나는 높은 앎을 이룩한 자다.’라고 말한다. 일체의 승리자가 아니면서 ‘나는 일체의 승리자다.’라고 말한다. 종기의 뿌리를 파내지 못했으면서 ‘나에게 종기의 뿌리는 파내어졌다.’라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그것을 바르게 말하는 비구는 말해야 한다. — 참으로 이것이 높은 앎을 이룩한 자, 참으로 이것이 일체의 승리자, 참으로 이 파내지 못한 종기의 뿌리를 그는 파내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