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hāliddikānisuttaṃ (SN 35.113-할릿디까니 경)
13. gahapativaggo, 7. hāliddikānisuttaṃ (SN 35.113-할릿디까니 경)
한때 마하깟짜나 존자는 아완띠에서 꾸라라가라 벼랑 산에 머물렀다. 그때 할릿디까니 장자가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왔다. … 한 곁에 앉은 할릿디까니 장자는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ㅡ ‘계의 다양함을 연(緣)하여 촉(觸)의 다양함이 생기고, 촉(觸)의 다양함을 연(緣)하여 수(受)의 다양함이 생긴다.’라고. 대덕이시여, 어떻게 계의 다양함을 연(緣)하여 촉(觸)의 다양함이 생기고, 촉(觸)의 다양함을 연(緣)하여 수(受)의 다양함이 생깁니까?”라고.
“여기, 장자여, 비구는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여기 마음에 드는 그것이 있다.’라고 분명히 압니다. 즐거움이 경험될 안식(眼識)이 생깁니다. 촉(觸)을 연(緣)하여 즐거운 느낌이 생깁니다.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여기 마음에 들지 않는 그것이 있다.’라고 분명히 압니다. 괴로움이 경험될 안식(眼識)이 생깁니다. 촉(觸)을 연(緣)하여 괴로운 느낌이 생깁니다.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여기 평온의 토대가 될 그것이 있다.’라고 분명히 압니다.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음이 경험될 안식(眼識)이 생깁니다. 촉(觸)을 연(緣)하여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생깁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이(耳)로 성(聲)을 들으면서 … 비(鼻)로 향(香)을 맡으면서 … 설(舌)로 미(味)를 맛보면서 … 신(身)으로 촉(觸)을 닿으면서 … 의(意)로 법(法)을 인식하면서 ‘여기 마음에 드는 그것이 있다.’라고 분명히 압니다. 즐거움이 경험될 의식(意識)이 생깁니다. 촉(觸)을 연(緣)하여 즐거운 느낌이 생깁니다. 의(意)로 법(法)을 보면서 ‘여기 마음에 들지 않는 그것이 있다.’라고 분명히 압니다. 괴로움이 경험될 의식(意識)이 생깁니다. 촉(觸)을 연(緣)하여 괴로운 느낌이 생깁니다. 의(意)로 법(法)을 보면서 ‘여기 평온의 토대가 될 그것이 있다.’라고 분명히 압니다.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음이 경험될 의식(意識)이 생깁니다. 촉(觸)을 연(緣)하여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생깁니다. 이렇게, 장자여, 계의 다양함을 연(緣)하여 촉(觸)의 다양함이 생기고, 촉(觸)의 다양함을 연(緣)하여 수(受)의 다양함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