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묾의 비유] bāḷisikopamasuttaṃ (SN 35.230-낚시꾼 비유 경)[SN 35.18…
18. samuddavaggo, 3. bāḷisikopamasuttaṃ (SN 35.230-낚시꾼 비유 경)[SN 35.183]
• bāḷisiko → bālisika: a fisherman. (m.)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낚시꾼이 미끼 달린 낚싯바늘을 깊은 호수에 던질 것이다. 그것을 미끼를 본 어떤 물고기가 삼킬 것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미끼를 삼킨 그 물고기는 낚시꾼을 위해 곤경에 처하고 불행에 떨어지고 낚시꾼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중생들의 곤경을 위하고, 생명의 파멸을 위한 이런 여섯 가지 낚싯바늘이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안(眼)으로 인식되는 색(色)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물면, 비구들이여, 이것이 ‘낚싯바늘을 삼킨 비구는 마라를 위해 곤경에 처하고 불행에 떨어지고 빠삐만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라고 불린다. … 설(舌)로 인식되는 미(味)들 …
비구들이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의(意)로 인식되는 법(法)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물면, 비구들이여, 이것이 ‘낚싯바늘을 삼킨 비구는 마라를 위해 곤경에 처하고 불행에 떨어지고 빠삐만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한다.’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眼)으로 인식되는 색(色)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으면, 비구들이여, 이것이 ‘낚싯바늘을 삼키지 않은 비구는 마라의 낚싯바늘을 부수었다. 낚싯바늘을 완전히 부수어 곤경에 처하지 않고 불행에 떨어지지 않고 빠삐만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하지 않는다.’라고 불린다. …
비구들이여, … 설(舌)로 인식되는 미(味)들이 있다. … 비구들이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의(意)로 인식되는 법(法)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으면, 비구들이여, 이것이 ‘낚싯바늘을 삼키지 않은 비구는 마라의 낚싯바늘을 부수었다. 낚싯바늘을 완전히 부수어 곤경에 처하지 않고 불행에 떨어지지 않고 빠삐만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하지 않는다.’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