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upassutisuttaṃ (SN 35.96-들음 경)
11. yogakkhemivaggo, 10. upassutisuttaṃ (SN 35.96-들음 경)
한때 세존은 냐띠까에서 벽돌집에 머무셨다. 그때 한적한 곳에서 홀로 머물던 세존은 이런 법문을 읊었다. ㅡ “안(眼)과 색(色)들을 연(緣)하여 안식(眼識)이 생긴다. 셋의 만남이 촉(觸)이다. 촉(觸)의 조건으로부터 수(受)가 있다. 수(受)의 조건으로부터 애(愛)가 있다. 애(愛)의 조건으로부터 취(取)가 있다. 취(取)의 조건으로부터 유(有)가 있다. 유(有)의 조건으로부터 생(生)이 있다. 생(生)의 조건으로부터 노사(老死)와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가 생긴다. 이렇게 이 모든 괴로움 무더기의 자라남[집(集)]이 있다. … 설(舌)과 미(味)들을 연(緣)하여 설식(舌識)이 생긴다. … 의(意)와 법(法)들을 연(緣)하여 의식(意識)이 생긴다. 셋의 만남이 촉(觸)이다. 촉(觸)의 조건으로부터 수(受)가 있다. 수(受)의 조건으로부터 애(愛)가 있다. 애(愛)의 조건으로부터 취(取)가 있다. 취(取)의 조건으로부터 유(有)가 있다. 유(有)의 조건으로부터 생(生)이 있다. 생(生)의 조건으로부터 노사(老死)와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가 생긴다. 이렇게 이 모든 괴로움 무더기의 자라남[집(集)]이 있다.
안(眼)과 색(色)들을 연(緣)하여 안식(眼識)이 생긴다. 셋의 만남이 촉(觸)이다. 촉(觸)의 조건으로부터 수(受)가 있다. 수(受)의 조건으로부터 애(愛)가 있다. 그 애(愛)의 남김없이 빛바랜 소멸(消滅)로부터 취(取)의 소멸이 있고, 취의 소멸로부터 유(有)의 소멸이 있고, 유의 소멸로부터 생(生)의 소멸이 있고, 생의 소멸로부터 노사(老死)와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들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고온(苦蘊)]의 소멸이 있다. … 설(舌)과 미(味)들을 연(緣)하여 설식(舌識)이 생긴다. … 의(意)와 법(法)들을 연(緣)하여 의식(意識)이 생긴다. 셋의 만남이 촉(觸)이다. 촉(觸)의 조건으로부터 수(受)가 있다. 수(受)의 조건으로부터 애(愛)가 있다. 그 애(愛)의 남김없이 빛바랜 소멸(消滅)로부터 취(取)의 소멸이 있고, 취의 소멸로부터 유(有)의 소멸이 있고, 유의 소멸로부터 생(生)의 소멸이 있고, 생의 소멸로부터 노사(老死)와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들이 소멸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고온(苦蘊)]의 소멸이 있다.”라고.
그때 어떤 비구가 세존의 읊음을 들으며 서 있었다. 세존께서는 그 비구가 세존의 읊음을 들으며 서 있는 것을 보셨다. 보고서 그 비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ㅡ "비구여, 그대는 이 법문을 들었는가?" "그렇습니다, 대덕이시여." "비구여, 그대는 이 법문을 받아들여라. 비구여, 그대는 이 법문을 숙달하라. 비구여, 그대는 이 법문을 명심하라. 비구여, 이 법문은 이익으로 이끄는 것이고, 범행(梵行)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