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sāriputtasaddhivihārikasuttaṃ (SN 35.120-사리뿟따 상좌 경)
12. lokakāmaguṇavaggo, 7. sāriputtasaddhivihārikasuttaṃ (SN 35.120-사리뿟따 상좌 경)[SN 35.103]
한때 사리뿟따 존자는 사왓티에서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어떤 비구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왔다. 와서는 사리뿟따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도반 사리뿟따여, 믿음으로 머무는 비구[상좌(上佐)]가 공부를 포기하고 낮은 삶으로 돌아갔습니다.”라고.
“도반이여,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지 못하고, 음식에 대한 적당량을 알지 못하고, 깨어있음을 실천하지 못하는 자에게 그것이 있습니다. ‘참으로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지 못하고, 음식에 대한 적당량을 알지 못하고, 깨어있음을 실천하지 못하는 그 비구가 죽을 때까지 완전히 청정한 범행을 지속할 것이다.’라는 경우는 없습니다. ‘참으로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하고, 음식에 대한 적당량을 알고, 깨어있음을 실천하는 그 비구가 죽을 때까지 완전히 청정한 범행을 지속할 것이다.’라는 경우는 있습니다.
도반이여, 어떻게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합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상(相)을 붙잡지 않고, 뒤따르는 것[수(受)]을 붙잡지 않습니다. 그 안근(眼根)을 단속하지 않고 머무는 자에게 간탐과 고뇌와 악(惡)한 불선법(不善法)들이 흘러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단속을 위해 실천합니다. 안근(眼根)을 보호하고, 안근(眼根)에서 단속합니다. 이(耳)로 성(聲)을 들으면서 … 비(鼻)로 향(香)을 맡으면서 … 설(舌)로 미(味)를 맛보면서 … 신(身)으로 촉(觸)을 닿으면서 … 의(意)로 법(法)을 인식하면서 상(相)을 붙잡지 않고, 뒤따르는 것[수(受)]을 붙잡지 않습니다. 그 의근(意根)을 단속하지 않고 머무는 자에게 간탐과 고뇌와 악한 불선법들이 흘러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의 단속을 위해 실천합니다. 의근(意根)을 보호하고, 의근(意根)에서 단속합니다. 이렇게, 도반이여,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합니다.
도반이여, 어떻게 음식에 대한 적당량을 압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여리(如理)하게 가늠하면서 음식을 먹습니다. ― ‘달리기 위해서도 아니고, 여분을 위해서도 아니고, 꾸밈을 위해서도 아니고, 장식을 위해서도 아니고, 오직 이 몸을 유지할 영양을 위한 만큼, 해침을 자제할 만큼, 범행에 도움이 되기 위한 만큼. 이렇게 나는 이전의 느낌을 부수고,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나의 삶은 흠 잡을 데 없고, 안락한 생활양식이 유지될 것이다.’라고. 이렇게, 도반이여, 음식에 대한 적당량을 압니다.
도반이여, 어떻게 깨어있음을 실천합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낮 동안에는 경행(輕行)을 수반한 앉음을 통해 장애가 되는 법들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합니다. 밤의 초삼분(初三分) 동안에는 경행(輕行)을 수반한 앉음을 통해 장애가 되는 법들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합니다. 밤의 중삼분(中三分) 동안에는 발에 발을 포개고, 사띠와 바른 앎을 가지고 일어남의 상(想)을 작의(作意)한 후 오른쪽으로 사자처럼 눕습니다. 밤의 후삼분(後三分) 동안에는 경행(輕行)을 수반한 앉음을 통해 장애가 되는 법들로부터 심(心)을 청정케 합니다. 이렇게, 도반이여, 깨어있음을 실천합니다. 그러므로 도반이여, 이렇게 공부해야 합니다. ― ‘나는 기능들에서 문을 보호할 것이다. 음식에 대한 적당량을 알 것이다. 깨어있음을 실천할 것이다.’라고. 참으로, 도반이여, 이렇게 공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