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ahogatasuttaṃ (SN 36.11-외딴 곳에 감 경)
2. rahogatavaggo, 1. rahogatasuttaṃ (SN 36.11-외딴 곳에 감 경)
그때 어떤 비구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대덕이시여, 여기 외딴 곳에 가서 홀로 머무는 저에게 이런 심(心)의 위딱까가 떠올랐습니다. ㅡ ‘세존에 의해 세 가지 경험이 설해졌다. 즐거움의 경험, 괴로움의 경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의 경험 ㅡ 이 세 가지 경험이 세존에 의해 설해졌다. 또한, 세존에 의해 ‘경험된 것은 무엇이든지 고(苦)의 영역에 있다.’라고 설해졌다. ‘경험된 것은 무엇이든지 고(苦)의 영역에 있다.’라고 세존에 의해 설해진 이 말씀은 무엇에 관한 것일까?’라고.”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여! 비구여, 이 세 가지 경험이 나에 의해 설해졌다. 즐거움의 경험, 괴로움의 경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의 경험 ㅡ 이 세 가지 경험이 나에 의해 설해졌다. 또한, 비구여, ‘경험된 것은 무엇이든지 고(苦)의 영역에 있다.’라고 행(行)들의 무상(無常)함에 관해서 나에 의해 설해졌다. 비구여, ‘경험된 것은 무엇이든지 고(苦)의 영역에 있다.’라는 것은 행(行)들의 부서지는 성질 … 사라지는 성질 … 빛 바래는 성질 … 소멸하는 성질 … 변하는 성질에 관해서 나에 의해 설해진 것이다.
그리고 비구여, 행(行)들의 점진적인 소멸도 나에 의해 설해졌다. 초선(初禪)을 구족한 자에게 말이 소멸한다. 제이선(第二禪)을 구족한 자에게 위딱까와 위짜라가 소멸한다. 제삼선(第三禪)을 구족한 자에게 희열이 소멸한다. 제사선(第四禪)을 구족한 자에게 들숨-날숨이 소멸한다. 공무변처(空無邊處)를 구족한 자에게 색상(色想)이 소멸한다. 식무변처(識無邊處)를 구족한 자에게 공무변처의 상(想)이 소멸한다. 무소유처(無所有處)를 구족한 자에게 식무변처의 상(想)이 소멸한다.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구족한 자에게 무소유처의 상(想)이 소멸한다. 상수멸(想受滅)을 구족한 자에게 상(想)과 수(受)가 소멸한다. 번뇌 다한 비구에게 탐(貪)이 소멸하고, 진(嗔)이 소멸하고, 치(癡)가 소멸한다.
또한, 비구여, 행(行)들의 점진적인 가라앉음도 나에 의해 설해졌다. 초선(初禪)을 구족한 자에게 말이 가라앉는다. 제이선(第二禪)을 구족한 자에게 위딱까와 위짜라가 가라앉는다. 제삼선(第三禪)을 구족한 자에게 희열이 가라앉는다. 제사선(第四禪)을 구족한 자에게 들숨-날숨이 가라앉는다. 공무변처(空無邊處)를 구족한 자에게 색상(色想)이 가라앉는다. 식무변처(識無邊處)를 구족한 자에게 공무변처의 상(想)이 가라앉는다. 무소유처(無所有處)를 구족한 자에게 식무변처의 상(想)이 가라앉는다.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구족한 자에게 무소유처의 상(想)이 가라앉는다. 상수멸(想受滅)을 구족한 자에게 상(想)과 수(受)가 가라앉는다. 번뇌 다한 비구에게 탐(貪)이 가라앉고, 진(嗔)이 가라앉고, 치(癡)가 가라앉는다.
비구여, 이런 여섯 가지 진정이 있다. 초선(初禪)을 구족한 자에게 말이 진정된다. 제이선(第二禪)을 구족한 자에게 위딱까와 위짜라가 진정된다. 제삼선(第三禪)을 구족한 자에게 희열이 진정된다. 제사선(第四禪)을 구족한 자에게 들숨-날숨이 진정된다. 상수멸(想受滅)을 구족한 자에게 상(想)과 수(受)가 진정된다. 번뇌 다한 비구에게 탐(貪)이 진정되고, 진(嗔)이 진정되고, 치(癡)가 진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