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phassamūlakasuttaṃ (SN 36.10-촉(觸)을 뿌리로 함 경)
1. sagāthāvaggo, 10. phassamūlakasuttaṃ (SN 36.10-촉(觸)을 뿌리로 함 경)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느낌[경험]이 있다. 어떤 셋인가? 즐거운 느낌[즐거움의 경험], 괴로운 느낌[괴로움의 경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의 경험]이다. 비구들이여, 즐거움이 느껴질 촉(觸)을 연(緣)하여 즐거운 느낌이 생긴다. 그 즐거움이 느껴질 촉(觸)의 소멸로부터 그것에서 생긴 느낌 즉 즐거움이 느껴질 촉(觸)을 연(緣)하여 생긴 즐거운 느낌이 소멸하고 가라앉는다. 비구들이여, 괴로움이 느껴질 촉(觸)을 연(緣)하여 괴로운 느낌이 생긴다. 그 괴로움이 느껴질 촉(觸)의 소멸로부터 그것에서 생긴 느낌 즉 괴로움이 느껴질 촉(觸)을 연(緣)하여 생긴 괴로운 느낌이 소멸하고 가라앉는다. 비구들이여,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이 느껴질 촉(觸)을 연(緣)하여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생긴다. 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이 느껴질 촉(觸)의 소멸로부터 그것에서 생긴 느낌 즉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이 느껴질 촉(觸)을 연(緣)하여 생긴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소멸하고 가라앉는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두 개의 나무토막을 맞대어 마찰함에 의해 열이 생기고 불이 붙는다. 이 두 개의 나무토막을 분리하여 떼어 놓음에 의해 거기서 생긴 열도 식고 가라앉는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이 세 가지 느낌들은 촉(觸)에서 생기고, 촉(觸)을 뿌리로 하고, 촉(觸)이 인연이고, 촉(觸)이 조건이다. 적합한 촉(觸)을 연(緣)하여 그것에서 생긴 느낌들이 생긴다. 적합한 촉(觸)의 소멸로부터 그것에서 생긴 느낌들이 소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