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gilānadassanasuttaṃ (SN 41.10-병문안 경)
7. cittasaṃyuttaṃ, 10. gilānadassanasuttaṃ (SN 41.10-병문안 경)
그때 찟따 장자가 고통스럽고 큰 병을 앓고 있었다. 사원의 신들, 숲의 신들, 나무의 신들, 약초와 고목에 사는 신들이 만나고 함께 모여 찟따 장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장자여, 미래에 전륜성왕이 되어야겠다고 지향하십시오.”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찟따 장자는 그 사원의 신들, 숲의 신들, 나무의 신들, 약초와 고목에 사는 신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그것은 무상하고, 그것은 안정되지도 못합니다. 또한, 그것은 버리고 가야 합니다.”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찟따 장자의 친구와 주변 사람들, 친척들과 인척들이 찟따 장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작은 주인님, 사띠를 확립하세요. 혼란스러워하지 마세요.”라고. “그대들에게 내가 무엇을 말했길래 그대들이 나에게 ‘작은 주인님, 사띠를 확립하세요. 혼란스러워하지 마세요.’라고 말합니까?” “작은 주인님, 당신이 ‘그것은 무상하고, 그것은 안정되지도 못합니다. 또한, 그것은 버리고 가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원의 신들, 숲의 신들, 나무의 신들, 약초와 고목에 사는 신들이 나에게 ‘장자여, 미래에 전륜성왕이 되어야겠다고 지향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에게 내가 ‘그것은 무상하고, 그것은 안정되지도 못합니다. 또한, 그것은 버리고 가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작은 주인님, 사원의 신들, 숲의 신들, 나무의 신들, 약초와 고목에 사는 그 신들은 무슨 이유를 보았기에 ‘장자여, 미래에 전륜성왕이 되어야겠다고 지향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까?” “그 사원의 신들, 숲의 신들, 나무의 신들, 약초와 고목에 사는 신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참으로 이분 찟따 장자는 계를 중시하고 선한 성품을 가졌다. 만약, ‘미래에 전륜성왕이 되어야겠다.’라고 지향한다면 계를 중시하는 그에게 청정함을 원인으로 심(心)의 지향은 이루어질 것이고, 법다운 그는 법다운 결실을 본다.’라고. 이런 이유를 보았기에 사원의 신들, 숲의 신들, 나무의 신들, 약초와 고목에 사는 그 신들은 ‘장자여, 미래에 전륜성왕이 되어야겠다고 지향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에게 내가 ‘그것은 무상하고, 그것은 안정되지도 못합니다. 또한, 그것은 버리고 가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작은 주인님, 저희에게도 가르침을 주십시오.”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렇게 공해야 합니다. ― ‘우리는 부처님에 대해 확실한 믿음을 갖출 것이다. ― ‘이렇게 그분 세존께서는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 밝음과 실천을 갖추신 분, 진리의 길 보이신 분, 세상일을 모두 훤히 아시는 분, 어리석은 이도 잘 이끄시는 위없는 분, 천상과 인간의 스승, 깨달으신 분, 존귀하신 분이시다.’라고. 우리는 가르침에 대해 확실한 믿음을 갖출 것이다. ― '세존에 의해 잘 설해진 법은 스스로 보이는 것이고, 시간을 넘어선 것이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이끌고, 지혜로운 이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지는 것이다.’라고. 우리는 성자들에 대해 확실한 믿음을 갖출 것이다. ― ‘진지하게 수행하는 세존(世尊)의 제자들인 상가, 정확하게 수행하는 세존(世尊)의 제자들인 상가, 올바르게 수행하는 세존(世尊)의 제자들인 상가, 여법하게 수행하는 세존(世尊)의 제자들인 상가, 이분들은 네 쌍의 대장부요, 여덟 무리의 성자들, 이분들은 세존(世尊)의 제자들인 상가이니, 공양받을만한 분들, 환영받을만한 분들, 보시받을만한 분들, 합장 받을만한 분들이며, 이 세상의 위없는 복전(福田)입니다.’라고. 또한, ‘집안에 보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계를 중시하고 선한 성품을 가진 분들과 함께 나눌 것이다.’라고 그대들은 참으로 이렇게 공부해야 합니다.”라고. 찟따 장자는 친구와 주변 사람과 친척들과 인척들에게 부처님과 가르침과 성자들과 보시에 대해 부추긴 뒤에 죽음을 맞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