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aṃyojanasuttaṃ (SN 41.1-족쇄 경)
7. cittasaṃyuttaṃ, 1. saṃyojanasuttaṃ (SN 41.1-족쇄 경)
한때 많은 장로 비구들이 맛치까산다의 망고 숲에 머물렀다. 그때 오후에 탁발에서 돌아온 많은 장로 비구들이 원형 천막에 함께 모여서 서로 이런 대화를 하고 있었다. ―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까 아니면 의미는 하나인데 표현만 다릅니까?”라고. 그때 어떤 장로 비구는 이렇게 설명했다. ―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다.”라고. 어떤 장로 비구는 이렇게 설명했다. ―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는 하나인데 표현만 다릅니다.”라고.
그때 찟따 장자가 어떤 해야 하는 일 때문에 미가빠타까에 도착했다. 오후에 탁발에서 돌아온 많은 장로 비구들이 원형 천막에 함께 모여서 서로 이런 대화를 하고 있다고 찟따 장자는 들었다. ―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까 아니면 의미는 하나인데 표현만 다릅니까?”라고. 그때 어떤 장로 비구는 이렇게 설명했다. ―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다.”라고. 어떤 장로 비구는 이렇게 설명했다. ―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는 하나인데 표현만 다릅니다.”라고.」
그러자 찟따 장자는 장로 비구들에게 갔다. 가서는 장로 비구들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찟따 장자는 장로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저는 이렇게 들었습니다. ― 「오후에 탁발에서 돌아온 많은 장로 비구들이 원형 천막에 함께 모여서 서로 이런 대화를 하고 있다. ―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까 아니면 의미는 하나인데 표현만 다릅니까?”라고. 그때 장로 비구는 이렇게 설명했다. ―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다.”라고. 어떤 장로 비구는 이렇게 설명했다. ― “도반들이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는 하나인데 표현만 다릅니다.”라고.」” “그렇습니다, 장자여.”
“대덕이시여, 족쇄라거나 족쇄에 묶이는 법이라는 이런 법들은 의미도 다르고 표현도 다릅니다. 그와 관련해서 제가 스님들에게 비유를 말하겠습니다. 비유에 의해서도 어떤 현명한 사람들은 말의 의미를 압니다. 예를 들면, 대덕이시여, 검은 황소와 흰 황소가 하나의 줄이나 매듭에 의해 묶여 있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검은 황소는 흰 황소의 족쇄고, 흰 황소는 검은 황소의 족쇄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면 말하고 있는 그 사람은 바르게 말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장자여. 장자여, 검은 황소는 흰 황소의 족쇄가 아니고, 흰 황소는 검은 황소의 족쇄가 아닙니다. 하나의 줄이나 매듭에 의한 묶임 그것이 거기서 족쇄입니다.” “이처럼, 대덕이시여, 안(眼)이 색(色)들에게 족쇄가 아니고, 색(色)들이 안(眼)에게 족쇄가 아닙니다. 이 둘을 연(緣)하여 생기는 욕탐(欲貪)이 거기서 족쇄입니다. 이(耳)가 성(聲)들에게 … 비(鼻)가 향(香)들에게 … 설(舌)이 미(味)들에게 … 신(身)이 촉(觸)들에게 … 의(意)가 법(法)들에게 족쇄가 아니고, 법(法)들이 의(意)에게 족쇄가 아닙니다. 이 둘을 연(緣)하여 생기는 욕탐(欲貪)이 거기서 족쇄입니다.” “장자여, 심오한 부처님 가르침에서 혜안(慧眼)을 얻었으니 그대에게 이득입니다. 장자여, 그대에게 큰 이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