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moggallānasuttaṃ (SN 44.7-목갈라나 경)
10. abyākatasaṃyuttaṃ, 7. moggallānasuttaṃ (SN 44.7-목갈라나 경)
그때 왓차곳따 유행승이 마하목갈라나에게 갔다. 가서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교환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목갈라나 존자여, 세상은 영원합니까?” “왓차여, ‘세상은 영원하다.’라는 것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목갈라나 존자여, 세상은 영원하지 않습니까?” “왓차여,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라는 것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목갈라나 존자여, 세상은 끝이 있습니까?” “왓차여, ‘세상은 끝이 있다.’라는 것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목갈라나 존자여, 세상은 끝이 없습니까?” “왓차여, ‘세상은 끝이 없다.’라는 것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목갈라나 존자여, 그 생명이 그 몸입니까?” “왓차여, ‘그 생명이 그 몸이다.’라는 것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목갈라나 존자여, 다른 생명과 다른 몸입니까?” “왓차여, ‘다른 생명과 다른 몸이다.’라는 것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목갈라나 존자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합니까?” “왓차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는 것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목갈라나 존자여, 그러면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습니까?” “왓차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목갈라나 존자여, 그러면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합니까?” “왓차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는 것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목갈라나 존자여, 그러면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까?” “왓차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목갈라나 존자여, 어떤 원인, 어떤 조건에 의해서 이런 질문을 받은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런 설명이 있습니까? ㅡ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라거나, ‘세상은 끝이 있다.’라거나, ‘세상은 끝이 없다.’라거나, ‘그 생명이 그 몸이다.’라거나, ‘다른 생명과 다른 몸이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목갈라나 존자여, 어떤 원인, 어떤 조건에 의해서 이런 질문을 받은 사문 고따마에게 이런 설명이 없습니까? ㅡ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라거나, ‘세상은 끝이 있다.’라거나, ‘세상은 끝이 없다.’라거나, ‘그 생명이 그 몸이다.’라거나, ‘다른 생명과 다른 몸이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왓차여, 외도 유행승들은 안(眼)을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아(我)다.’라고 관찰합니다. … 설(舌)을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아(我)다.’라고 관찰합니다. … 의(意)를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아(我)다.’라고 관찰합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받은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런 설명이 있습니다. ㅡ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그러나 왓차여, 여래-아라한-정등각은 안(眼)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다. … 설(舌)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다. … 의(意)를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받은 여래에게 이런 설명이 없습니다. ㅡ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그러자 왓차곳따 유행승은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에게 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교환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왓차곳따 유행승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고따마 존자여, 세상은 영원합니까?” “왓차여, ‘세상은 영원하다.’라는 것을 나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 “고따마 존자여, 그러면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까?” “왓차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도 나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여, 어떤 원인, 어떤 조건에 의해서 이런 질문을 받은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런 설명이 있습니까? ㅡ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고따마 존자여, 어떤 원인, 어떤 조건에 의해서 이런 질문을 받은 고따마 존자에게 이런 설명이 없습니까? ㅡ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왓차여, 외도 유행승들은 안(眼)을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아(我)다.’라고 관찰합니다. … 설(舌)을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아(我)다.’라고 관찰합니다. … 의(意)를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아(我)다.’라고 관찰합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받은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런 설명이 있습니다. ㅡ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그러나 왓차여, 여래-아라한-정등각은 안(眼)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다. … 설(舌)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다. … 의(意)를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관찰합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받은 여래에게 이런 설명이 없습니다. ㅡ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라거나, ‘세상은 끝이 있다.’라거나, ‘세상은 끝이 없다.’라거나, ‘그 생명이 그 몸이다.’라거나, ‘다른 생명과 다른 몸이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고따마 존자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고따마 존자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으뜸가는 구문에서 스승과 제자 간에 뜻에 의해서 뜻이, 표현에 의해서 표현이 동일하고 일치하고 부딪히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여, 여기 저는 사문 마하목갈라나에게 가서 이 뜻을 질문했습니다. 사문 목갈라나도 저에게, 예를 들면 고따마 존자처럼, 이 구문, 이 표현에 의해서 이 뜻을 설명했습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으뜸가는 구문에서 스승과 제자 간에 뜻에 의해서 뜻이, 표현에 의해서 표현이 동일하고 일치하고 부딪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