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satisuttaṃ (SN 47.2-사띠 경)
2. satisuttaṃ (SN 47.2-사띠 경)[satisuttaṃ (SN 47.44) & satisuttaṃ (SN 47.35) 비교]
한때 세존은 웨살리의 암바빨리 숲에 머물렀다. 거기서 세존은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비구들이여 비구는 사띠를 가진 자, 바른 앎[정지(正知)-옳고 그름의 판단]을 가진 자로 머물러야 한다. 이것이 그대들을 위한 우리의 이어지는 가르침(가르침의 근본)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사띠를 가진 자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몸(身)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느낌(受)들에서 느낌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마음(心)에서 마음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법(法)들에서 법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사띠를 가진 자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비구는 어떻게 바른 앎을 가진 자인가?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나아갈 때도 물러날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앞을 볼 때도 돌아볼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구부릴 때도 펼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대가사와 발우와 가사를 지닐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먹을 때도 마실 때도 씹을 때도 맛볼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똥과 오줌을 눌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갈 때도-설 때도-앉을 때도-잠잘 때도-깨어있을 때도-말할 때도-침묵할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이렇게, 비구들이여, 비구는 바른 앎을 가진 자이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사띠를 가진 자, 바른 앎[정지(正知)-옳고 그름의 판단]을 가진 자로 머물러야 한다. 이것이 그대들을 위한 우리의 이어지는 가르침(가르침의 근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