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sedakasuttaṃ (SN 47.19-세다까 경)
9.sedakasuttaṃ (SN 47.19-세다까 경)
한때 세존은 숨바에서 세다까라는 숨바들의 번화가에 머물렀다. 거기서 세존은 비구들에게 말했다. — “예전에, 비구들이여, 대나무 곡예사가 곡예용 대나무를 들어 올린 뒤에 제자인 메다까탈리까에게 ‘오라, 착한 메다까탈리까야. 그대는 곡예용 대나무에 올라가서 나의 어깨 위에 서라.’라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스승님.’이라고, 비구들이여, 제자인 메다까탈리카는 대나무 곡예사에게 대답한 뒤 곡예용 대나무에 올라가서 스승의 어깨 위에 섰다. 그러자 비구들이여, 대나무 곡예사는 제자인 메다까탈리까에게 이렇게 말했다. — ‘착한 메다까탈리까야, 그대는 나를 보호하라. 나는 그대를 보호하겠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서로 지키고 서로서로 보호하면서 우리의 기술을 보여주고 돈을 벌고 안전하게 곡예용 대나무에서 내려올 것이다.’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비구들이여, 제자인 메다까탈리까는 대나무 곡예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 ‘스승님, 그것이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스승님, 스승님은 자신을 보호하십시오. 저는 저를 보호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자기를 지키고 자기를 보호하면서 우리의 기술을 보여주고 돈을 벌고 안전하게 곡예용 대나무에서 내려와야 합니다.’”라고.
“거기서 그것이 방법이다.”라고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제자인 메다까탈리까가 스승에게 말한 것처럼, 비구들이여, ‘나는 나를 보호할 것이다.’라고 사띠의 확립[염처(念處)]을 실천해야 한다. ‘나는 남을 보호할 것이다.’라고 사띠의 확립을 실천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자신을 보호하는 자가 남을 보호하고, 남을 보호하는 자가 자신을 보호한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나를 보호하는 자가 남을 보호하는가? 실천과 닦음과 많이 행함에 의해 — 이렇게, 비구들이여, 나를 보호하는 자가 남을 보호한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남을 보호하는 자가 나를 보호하는가? 인내와 비폭력과 자심(慈心)을 갖춤과 연민에 의해 — 비구들이여, 이렇게 남을 보호하는 자가 나를 보호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나를 보호할 것이다.’라고 사띠의 확립을 실천해야 한다. ‘나는 남을 보호할 것이다.’라고 사띠의 확립을 실천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자신을 보호하는 자가 남을 보호하고, 남을 보호하는 자가 자신을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