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janapadakalyāṇīsuttaṃ (SN 47.20-나라의 미녀 경)
2. nālandavaggo, 10. janapadakalyāṇīsuttaṃ (SN 47.20-나라의 미녀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숨바에서 세다까라는 숨바들의 번화가에 머물렀다. 거기서 세존은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참으로 ‘나라의 미녀[傾國之色], 나라의 미녀’라며, 비구들이여, 많은 사람이 모여들 것이다. 나라의 미녀인 그녀가 앞에 나와 최고로 춤추고, 앞에 나와 최고로 노래한다면 ‘나라의 미녀가 춤추고 노래한다.’라며, 비구들이여, 더 많은 사람이 모여들 것이다. 그때 살기를 바라고 죽지 않기를 바라며 행복을 바라고 괴로움을 혐오하는 사람이 거기에 올 것이고, 그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 ‘여보시오. 그대는 이 넘칠 듯한 이 기름 단지를 저 많은 축제의 군중과 나라의 미녀 사이로 날라야 합니다. 칼을 빼든 사람이 그대를 바싹 뒤따를 것이오. 그대가 조금의 기름이라도 흘릴 때는 그대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오.’라고.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런데도 그 사람이 그 기름 단지에 작의하지 않고서 밖으로 방일하겠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비구들이여, 이 비유는 뜻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내가 만든 것이다. 여기서 이것이 그 뜻이다. — 비구들이여, 넘칠 듯한 기름 단지라는 이것은 몸에 대한 사띠를 지시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 — ‘우리는 몸에 대한 사띠를 닦고 많이 행하고 수레로 삼고 기초로 삼고 실천하고 쌓고 잘 떠맡을 것이다.’라고. 참으로,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