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ukkacelasuttaṃ (SN 47.14-욱까쩰라 경)
2. nālandavaggo, 4.ukkacelasuttaṃ (SN 47.14-욱까쩰라 경)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완전한 열반에 들고 오래지 않은 어느 때 세존은 고귀한 비구 승가와 함께 왓지에서 욱가쩰라의 강가 강변에 머물렀다. 그때 비구 승가에 둘러싸인 세존은 열린 장소에 앉아있었다.
그때 세존은 침묵하는 비구 승가를 바라보면서 비구들에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사리뿟따와 목갈라나의 완전한 열반 때문에 나에게 이 모임이 공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나에게 모임은 공하지 않고,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머물던 방향에 대해 기대가 없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나에게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있듯이, 과거에 있었던 아라한–정등각인 그분 세존들께도 한 쌍의 상수 제자가 있었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나에게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있듯이 미래에 있을 아라한–정등각인 그분 세존들께도 한 쌍의 상수 제자가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제자들은 놀랍다. 비구들이여, 제자들은 신기하다. 참으로 스승의 가르침에 순응하고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행하고, 사부대중 가운데 사랑하고 마음에 들어 하고 존중하고 닦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여래도 놀랍다. 비구들이여, 여래도 신기하다. 이러한 한 쌍의 제자가 완전히 열반하였는데도 여래에게는 참으로 슬픔과 비탄이 없다.
비구들이여, 그렇게 한들 여기서 무엇을 얻겠는가? 비구들이여, 태어났고 활성화되었고 유위이고 부서지는 법에 대해 참으로 부서지지 말라고 하면 그런 경우는 없다.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큰 나무의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더 큰 줄기가 부러질 수도 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큰 비구 상가에서 소중하게 머물던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완전히 열반했다. 비구들이여, 그렇게 한들 여기서 무엇을 얻겠는가? 아난다여, 태어났고 활성화되었고 유위이고 부서지는 법에 대해 참으로 부서지지 말라고 하면 그런 경우는 없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의지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지 말라.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지 말라.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의지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지 않는가?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지 않는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신(身)을 이어 보면서 신에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수(受)를 … 심(心)을 … 법(法)을 이어 보면서 법(法)에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한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비구는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의지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지 않으며,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지금이거나 내가 죽은 뒤에라도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스스로 의지처가 되어 머물고 남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지 않으며,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고 법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고 다른 것을 의지처로 하여 머물지 않으면서 공부를 즐기는 비구들이 나에게 최고의 제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