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parihānasuttaṃ (SN 47.23-쇠퇴 경)
3. sīlaṭṭhitivaggo, 3. parihānasuttaṃ (SN 47.23-쇠퇴 경)
한때 아난다 존자와 밧다 존자는 빠딸리뿟따에서 꾹꾸따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저녁에 홀로 머묾에서 나온 밧다 존자가 아난다 존자에게 왔다. 와서는 아난다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밧다 존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정법(正法)이 쇠퇴합니까?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정법이 쇠퇴하지 않습니까?”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도반 밧다여. 도반 밧다여, 참으로 그대의 총명도 좋고, 이해도 좋고, 질문은 적절합니다. 참으로 이렇게, 도반 밧다여, 그대는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정법(正法)이 쇠퇴합니까? 도반 아난다여, 어떤 원인과 어떤 조건 때문에 정법이 쇠퇴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습니까?” “그렇습니다, 도반이여.” “참으로 도반이여, 사념처를 닦고 많이 행하지 않을 때 정법이 쇠퇴합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사념처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정법이 쇠퇴하지 않습니다.”
(*) 유일한 용례임.
어떤 네 가지입니까? 여기 도반이여, 비구는 신(身)을 이어 보면서 신에 머뭅니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합니다. 수(受)를 … 심(心)을 … 법(法)을 이어 보면서 법(法)에 머뭅니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는 세상에서 간탐과 고뇌를 제거합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이런 사념처를 닦고 많이 행하지 않을 때 정법이 쇠퇴합니다. 참으로 도반이여, 사념처를 닦고 많이 행할 때 정법이 쇠퇴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