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āpaṇasuttaṃ (SN 48.50-아빠나 경)
5. jarāvaggo, 10. āpaṇasuttaṃ (SN 48.50-아빠나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앙가에서 아빠나란 이름의 앙가의 번화가에 머물렀다. 거기서 세존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말했다. — “사리뿟따여, 여래에 대해 온전하고 아주 분명함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여래와 여래의 가르침에 대해 불확실해하지 않을 것이고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대덕이시여, 여래에 대해 온전하고 아주 분명함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여래와 여래의 가르침에 대해 불확실해 하지 않을 것이고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믿음이 있는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런 것이 예상됩니다. — ‘불선법(不善法)들의 버림을 위해, 선법(善法)들의 성취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면서 머물 것이다. 선법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자가 될 것이다.’라고. 대덕이시여, 참으로 이런 정진이 정진의 기능입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믿음이 있고, 열심히 정진하는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런 것이 예상됩니다. — ‘사띠를 가질 것이다. 최상의 사띠와 신중함을 갖추어 오래전에 행한 것에게도, 오래전에 말한 것에게도 다가가서 기억할 것이다.’라고. 대덕이시여, 참으로 이런 사띠가 사띠의 기능입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믿음이 있고, 열심히 정진하고, 사띠를 확립한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런 것이 예상됩니다. — ‘대상의 양도를 행한 뒤에[또는 대상에서 쉬면서] 삼매를 얻을 것이다. 심(心)의 집중상태를 얻을 것이다.’라고. 대덕이시여, 참으로 이런 삼매가 삼매의 기능입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믿음이 있고, 열심히 정진하고, 사띠를 확립하고, 삼매를 닦는 심(心)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런 것이 예상됩니다. — ‘윤회는 시작점이 알려지지 않는 것이다. 무명(無明)에 덮이고 애(愛)에 묶여 옮겨가고 윤회하는 중생에게 시작점은 선언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둠의 무더기인 무명(無明)이 남김없이 바랜 소멸은 평화로운 경지이고 뛰어난 경지이다. 즉 모든 행(行)의 그침, 모든 재생의 조건을 놓음, 애(愛)의 부서짐, 이탐, 소멸인 열반(涅槃)이다.’라고. 대덕이시여, 참으로 이런 지혜가 지혜의 기능입니다.
대덕이시여, 믿음이 있는 그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거듭 애를 쓰고, 이렇게 거듭 다가가고, 이렇게 거듭 집중하고, 이렇게 거듭 꿰뚫어 안 뒤에 이렇게 확고하게 믿습니다. — ‘이들은 내가 이전에 들어본 법들이다. 그것을 이제 나는 몸으로 성취하여 머물고, 지혜로써 꿰뚫어 본다.’라고. 대덕이시여, 참으로 이런 믿음이 믿음의 기능입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사리뿟따여! 여래에 대해 온전하고 아주 분명함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여래와 여래의 가르침에 대해 불확실해 하지 않을 것이고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사리뿟따여, 참으로 믿음이 있는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런 것이 예상된다. — ‘불선법(不善法)들의 버림을 위해, 선법(善法)들의 성취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면서 머물 것이다. 선법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자가 될 것이다.’라고. 사리뿟따여, 참으로 이런 정진이 정진의 기능이다.
사리뿟따여, 참으로 믿음이 있고, 열심히 정진하는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런 것이 예상된다. — ‘사띠를 가질 것이다. 최상의 사띠와 신중함을 갖추어 오래전에 행한 것에게도, 오래전에 말한 것에게도 다가가서 기억할 것이다.’라고. 사리뿟따여, 참으로 이런 사띠가 사띠의 기능이다.
사리뿟따여, 참으로 믿음이 있고, 열심히 정진하고, 사띠를 확립한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런 것이 예상된다. — ‘대상의 양도를 행한 뒤에[또는 대상에서 쉬면서] 삼매를 얻을 것이다. 심(心)의 집중상태를 얻을 것이다.’라고. 사리뿟따여, 참으로 이런 삼매가 삼매의 기능이다.
사리뿟따여, 참으로 믿음이 있고, 열심히 정진하고, 사띠를 확립하고, 삼매를 닦는 심(心)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런 것이 예상된다. — ‘윤회는 시작점이 알려지지 않는 것이다. 무명(無明)에 덮이고 애(愛)에 묶여 옮겨가고 윤회하는 중생에게 시작점은 선언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둠의 무더기인 무명(無明)이 남김없이 바랜 소멸은 평화로운 경지이고 뛰어난 경지이다. 즉 모든 행(行)의 그침, 모든 재생의 조건을 놓음, 애(愛)의 부서짐, 이탐, 소멸인 열반(涅槃)이다.’라고. 사리뿟따여, 참으로 이런 지혜가 지혜의 기능이다.
사리뿟따여, 믿음이 있는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거듭 애를 쓰고, 이렇게 거듭 다가가고, 이렇게 거듭 집중하고, 거듭 꿰뚫어 안 뒤에 이렇게 확고하게 믿는다. — ‘이들은 내가 이전에 들어본 법들이다. 그것을 이제 나는 몸으로 성취하여 머물고, 지혜로써 꿰뚫어 본다.’라고. 사리뿟따여, 참으로 이런 믿음이 믿음의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