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cetiyasuttaṃ (SN 51.10-탑 경)
1. cāpālavaggo, 10. cetiyasuttaṃ (SN 51.10-탑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웨살리에서 큰 숲의 뾰족지붕 강당에 머물렀다. 그때 세존은 오전에 옷차림을 바르게 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서 탁발을 위해 웨살리로 들어갔다. 웨살리에서 탁발하며 돌아다닌 뒤 오후에 탁발에서 돌아와서 아난다 존자에게 말했다. ― “아난다여, 자리를 취하라. 오후의 머묾을 위해 짜빨라 탑으로 가야겠다.”라고.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대답한 뒤 자리를 가지고 세존을 뒤에서 따라갔다. 세존은 짜빨라 탑으로 갔다. 가서는 마련한 자리에 앉았다. 아난다 존자도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아난다여, 웨살리는 마음에 든다. 우데나 탑도 마음에 들고, 고따마까 탑도 마음에 들고, 삿땀바까 탑도 마음에 들고, 바후뿟따 탑도 마음에 들고, 사란다다 탑도 마음에 들고, 짜빨라 탑도 마음에 든다. 아난다여, 누구든지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룬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사여의족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루었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
이렇게 세존의 충분한 암시와 충분한 빛이 있었는데도 아난다 존자는 그 뜻을 꿰뚫어 보지 못해서 세존에게 청하지 않았다. ―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여,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라고. 그것은 마라에게 마음이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두 번째도 세존은 … 세 번째도 세존은 아난다 존자에게 세존은 말했다. ― “아난다여, 웨살리는 마음에 든다. 우데나 탑도 마음에 들고, 고따마까 탑도 마음에 들고, 삿땀바까 탑도 마음에 들고, 바후뿟따 탑도 마음에 들고, 사란다다 탑도 마음에 들고, 짜빨라 탑도 마음에 든다. 아난다여, 누구든지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룬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사여의족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루었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
이렇게도 세존의 충분한 암시와 충분한 빛이 있었는데도 아난다 존자는 그 뜻을 꿰뚫어 보지 못해서 세존에게 청하지 않았다. ―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여,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라고. 그것은 마라에게 마음이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그러자 세존은 아난다 존자에게 말했다. ― “그대는 비켜있어라, 아난다여. 이제 그럴 시간이 되었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대답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에게 절하고 오른쪽으로 돈 뒤에 가까이 있는 어떤 나무 아래 앉았다. 아난다 존자가 떠나고 오래지 않아서 마라 빠삐만뜨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선서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입니다.’라고.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빠삐만뜨여, 나는 나의 비구 제자들이 ①성취하고, 훈련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배우고, 법을 명심하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에 따라 행하게 될 때까지, ②자기 스승에게서 온 것을 배운 뒤에 말하고 전도하고 알게 하고 확립하고 분석하고 분류하고 분명히 하게 될 때까지, ③생겨난 외도의 가르침을 법으로 잘 비판하고 비판한 뒤에 비범함(해탈된 삶으로 이끎)이 함께한 법을 설명하게 될 때까지 완전한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런데 대덕이시여, 지금 ①성취하고, 훈련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배우고, 법을 명심하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에 따라 행하는, ②자기 스승에게서 온 것을 배운 뒤에 말하고 전도하고 알게 하고 확립하고 분석하고 분류하고 분명히 하는, ③생겨난 외도의 가르침을 법으로 잘 비판하고 비판한 뒤에 비범함이 함께한 법을 설명할 수 있는 세존의 비구 제자들이 있습니다. 이제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선서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입니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빠삐만뜨여, 나는 나의 비구니 제자들이 ①성취하고, 훈련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배우고, 법을 명심하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에 따라 행하게 될 때까지, ②자기 스승에게서 온 것을 배운 뒤에 말하고 전도하고 알게 하고 확립하고 분석하고 분류하고 분명히 하게 될 때까지, ③생겨난 외도의 가르침을 법으로 잘 비판하고 비판한 뒤에 비범함[해탈된 삶으로 이끎]이 함께한 법을 설명하게 될 때까지 완전한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런데 대덕이시여, 지금 ①성취하고, 훈련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배우고, 법을 명심하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에 따라 행하는, ②자기 스승에게서 온 것을 배운 뒤에 말하고 전도하고 알게 하고 확립하고 분석하고 분류하고 분명히 하는, ③생겨난 외도의 가르침을 법으로 잘 비판하고 비판한 뒤에 비범함이 함께한 법을 설명할 수 있는 세존의 비구니 제자들이 있습니다. 이제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선서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입니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빠삐만뜨여, 나는 나의 남신자 제자들이 … 나의 여신자 제자들이 ①성취하고, 훈련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배우고, 법을 명심하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에 따라 행하게 될 때까지, ②자기 스승에게서 온 것을 배운 뒤에 말하고 전도하고 알게 하고 확립하고 분석하고 분류하고 분명히 하게 될 때까지, ③생겨난 외도의 가르침을 법으로 잘 비판하고 비판한 뒤에 비범함[해탈된 삶으로 이끎]이 함께한 법을 설명하게 될 때까지 완전한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런데 대덕이시여, 지금 ①성취하고, 훈련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배우고, 법을 명심하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에 따라 행하는, ②자기 스승에게서 온 것을 배운 뒤에 말하고 전도하고 알게 하고 확립하고 분석하고 분류하고 분명히 하는, ③생겨난 외도의 가르침을 법으로 잘 비판하고 비판한 뒤에 비범함이 함께한 법을 설명할 수 있는 세존의 남신자 제자들이 … 여신자 제자들이 있습니다. 이제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선서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입니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빠삐만이여, 나는 나의 이 범행(梵行)이 번성하고, 풍부하고,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미치고, 신과 인간들에게 잘 알려질 때까지 완전한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덕이시여, 지금 세존의 이런 범행은 번성하고, 풍부하고,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미치고, 신과 인간들에게 잘 알려졌습니다. 그러니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선서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입니다.”
“tulamatulañca sambhavaṃ, bhavasaṅkhāramavassaji muni.ajjhattarato samāhito, abhindi kavacamivattasambhavan”ti. dasamaṃ.
이렇게 말했을 때, 세존은 마라 빠삐만뜨에게 이렇게 말했다. ― "빠삐만이여, 그대는 관심 두지 말라. 오래지 않아 여래는 완전히 열반할 것이다. 지금부터 3개월 이내에 여래는 완전히 열반할 것이다.”라고. 그리고 세존은 짜빨라 탑에서 사띠와 바른 앎을 가지고 생명의 형성작용을 놓았다. 세존이 생명의 형성작용을 놓자, 무섭고 소름끼치는 큰 지진이 있었으며 천둥이 쳤다. 그때 세존은 이런 의미를 알고 거기서 이런 감흥을 읊었다.
“헤아릴 수 없는 것(열반)과 존재를 헤아려
성자는 존재의 형성작용을 놓아버렸고
안으로 기뻐하며 삼매를 닦아
껍질을 벗듯이 자신의 존재를 부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