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mahānāmasuttaṃ (SN 55.37-마하나마 경)[삼귀의-오계]
4. puññābhisandavaggo, 7. mahānāmasuttaṃ (SN 55.37-마하나마 경)
한때 세존은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삭까 사람 마하나마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누가 재가 신자입니까?” “마하나마여, 의지처인 부처님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가르침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성자들에게로 갈 때 — 마하나마여, 이런 사람이 재가 신자다.”
“그러면, 대덕이시여, 누가 계(戒)를 갖춘 재가 신자입니까?” “마하나마여, 재가 신자가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음행(淫行)에 대한 삿된 행위로부터 피하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으로부터 피할 때 — 마하나마여, 이런 사람이 계(戒)를 갖춘 재가 신자다.”
“그러면, 대덕이시여, 누가 믿음을 갖춘 재가 신자입니까?” “여기, 마하나마여, 재가 신자는 믿음을 가진다. 여래(如來)의 깨달음을 믿는다. — ‘이렇게 그분 세존(世尊)께서는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 밝음과 실천을 갖추신 분, 진리의 길 보이신 분, 세상일을 모두 훤히 아시는 분, 어리석은 이도 잘 이끄시는 위없는 분, 모든 천상과 인간의 스승, 깨달으신 분, 존귀하신 분이시다.’라고. 마하나마여, 이런 사람이 믿음을 갖춘 재가 신자다.”
“그러면, 대덕이시여, 누가 보시(布施)를 갖춘 재가 신자입니까?” “여기, 마하나마여, 재가 신자는 인색의 때에서 벗어난 심(心)으로 자유롭게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고, 베풂과 나눔을 좋아하며 재가에 산다. — 마하나마여, 이런 사람이 보시를 갖춘 재가 신자다.”
“그러면, 대덕이시여, 누가 지혜를 갖춘 재가 신자입니까?” “여기, 마하나마여, 재가 신자는 지혜를 가졌다. 자라남-줄어듦으로 이끌고, 성스러운 꿰뚫음에 의해 바르게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이끄는 지혜를 갖추었다. — 마하나마여, 이런 사람이 지혜를 갖춘 재가 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