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papātasuttaṃ (SN 56.42-절벽 경)
5. papātavaggo, 2. papātasuttaṃ (SN 56.42-절벽 경)
• āyāti: comes; approaches. (ā + yā(가다) + a) → pres. 1pl. āyāma. pp. āyāta
한때 세존은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 산에 머물렀다. 거기서 세존은 “오라, 비구들이여. 낮의 머묾을 위해 빠띠바나 봉으로 갈 것이다.”라고 비구들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그러자 세존은 많은 비구들과 함께 빠띠바나 봉으로 갔다. 어떤 비구가 빠띠바나 봉에서 큰 절벽을 보았다. 보고서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대덕이시여, 이 절벽은 참으로 큽니다. 대덕이시여, 이 절벽은 매우 두렵습니다. 그런데, 대덕이시여, 이 절벽보다 더 크고 더 두려운 다른 절벽이 있습니까?”라고. “비구여, 이 절벽보다 더 크고 더 두려운 다른 절벽이 있다.”
“대덕이시여, 무엇이 이 절벽보다 더 크고 더 두려운 다른 절벽입니까?”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이것이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고, ‘이것이 고집(苦集)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고, ‘이것이 고멸(苦滅)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하고, ‘이것이 고멸(苦滅)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는 사문이나 바라문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한다. 늙음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한다. 죽음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한다.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한다. 태어남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하고, 늙음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하고, 죽음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하고,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한 그들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한다. 죽음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한다.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한다. 그들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하고, 늙음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하고, 죽음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하고,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한 뒤에 태어남의 절벽에서도 떨어지고, 늙음의 절벽에서도 떨어지고, 죽음의 절벽에서도 떨어지고,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의 절벽에서도 떨어진다. 그들은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에 의한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으로부터 해탈하지 못한다. ‘그들은 고(苦)로부터 해탈하지 못한다.’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이것이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고집(苦集)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고멸(苦滅)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고, ‘이것이 고멸(苦滅)로 이끄는 실천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사문이나 바라문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하지 않는다. 늙음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하지 않는다. 죽음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하지 않는다.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하지 않는다. 태어남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하지 않고, 늙음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하지 않고, 죽음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하지 않고,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으로 이끄는 행(行)들에 대해서 즐거워하지 않는 그들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하지 않는다. 죽음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하지 않는다.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하지 않는다. 그들은 태어남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하지 않고, 늙음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하지 않고, 죽음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하지 않고,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으로 이끄는 행(行)들도 행하지 않은 뒤에 태어남의 절벽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늙음의 절벽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죽음의 절벽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의 절벽에서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들은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에 의한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으로부터 해탈한다. ‘그들은 고(苦)로부터 해탈한다.’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이것이 고(苦)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고집(苦集)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고멸(苦滅)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고멸도(苦滅道)다.’라고 수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