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pokkharaṇīsuttaṃ (SN 56.52-호수 경)
6. abhisamayavaggo, 2. pokkharaṇīsuttaṃ (SN 56.52-호수 경)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길이가 50요자나고, 폭이 50요자나고, 깊이가 50요자나인 호수가 물이 넘칠 만큼 가득 차서 까마귀가 마실 수 있다. 거기에서 어떤 사람이 꾸사 풀잎으로 물을퍼낼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구들이여, 꾸사 풀잎으로 퍼낸 물과 호숫물 중에 어떤 것이 더 많은가?”
“대덕이시여, 호숫물이 더 많고, 꾸사 풀잎으로 퍼낸 물은 하잘것없습니다. 꾸사 풀잎으로 퍼낸 물은 호숫물과 비교하여 헤아릴 것도 없고, 비교할 것도 없고, 작은 조각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견해를 갖추고 사람에 대해 관통한 성스러운 제자에게 부서지고 소진된 괴로움이 더 많고, 남아있는 것은 하잘것없다. 최대 일곱 번이라는 것은 예전에 부서지고 소진된 괴로움 무더기와 비교하여 헤아릴 것도 없고, 비교할 것도 없고, 작은 조각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자라남[고집(苦集)]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고멸(苦滅)]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실천[고멸도(苦滅道)]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것이 고(苦)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고집(苦集)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고멸(苦滅)이다.’라고 수행해야 한다. ‘이것이 고멸도(苦滅道)다.’라고 수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