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싸우는 원인] samacittavaggo (AN 2.33-42-평정한 심(心) 품(品)) 38.
4. samacittavaggo (AN 2.33-42-평정한 심(心) 품(品))
이렇게 나는 들었다. ㅡ 한때 마하깟짜나 존자는 와라나에서 밧다사리 강둑에 머물렀다. 그때 아라마단다 바라문이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왔다. 와서는 마하깟짜나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라마단다 바라문은 마하깟짜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깟짜나 존자여, 어떤 원인, 어떤 조건 때문에 끄샤뜨리야들도 끄샤뜨리야들과 싸우고, 바라문들도 바라문들과 싸우고, 장자들도 장자들과 싸웁니까?” “바라문이여, 욕탐(慾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원인으로 끄샤뜨리야들도 끄샤뜨리야들과 싸우고, 바라문들도 바라문들과 싸우고, 장자들도 장자들과 싸웁니다.”
“깟짜나 존자여, 어떤 원인, 어떤 조건 때문에 사문들도 사문들과 싸웁니까?” “바라문이여, 견해의 탐(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원인으로 사문들도 사문들과 싸웁니다.”
“깟짜나 존자여, 세상에 이런 욕탐(慾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넘어서고, 이런 견해의 탐(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넘어선 사람이 누구라도 있습니까?” “바라문이여, 세상에 이런 욕탐(慾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넘어서고, 이런 견해의 탐(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넘어선 사람이 있습니다.”
“깟짜나 존자여, 세상에 이런 욕탐(慾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넘어서고, 이런 견해의 탐(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넘어선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라문이여, 나라의 동쪽에 사왓티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지금 거기에 세존-아라한-정등각께서 머뭅니다. 바라문이여, 참으로 그가 세상에 이런 욕탐(慾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넘어서고, 이런 견해의 탐(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넘어선 사람입니다.”
이렇게 말하자 아라마난다 바라문은 자리에서 일어나 윗옷을 한쪽 어깨가 드러나게 입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붙이고, 세존에게 합장한 뒤 세 번 감흥을 읊었다. ㅡ
“이런 욕탐(慾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넘어서고, 이런 견해의 탐(貪)의 성향의 속박과 이기심의 선입감의 묶임을 넘어선,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예경합니다.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예경합니다.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예경합니다.”
“정말 기쁩니다, 깟짜나 존자시여, 정말 기쁩니다. 깟짜나 존자시여! 예를 들면, 깟짜나 존자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와 같이 깟짜나 존자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해진 법이 있습니다. 저는 고따마 존자께 귀의하고, 법과 비구상가에 귀의합니다. 깟짜나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 있는 동안 귀의한 남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