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okkācitavinītā parisā nopaṭipucchāvinītā, paṭipucchāvinītā parisā …
비구들이여, 이런 두 가지 집단이 있다. 어떤 둘인가? 질문 없이 교육받고 되물음 없이 교육받은 집단과 되물음에 의해 교육받고 질문 없이 교육받지 않은 집단이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질문 없이 교육받고 되물음 없이 교육받은 집단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집단에 속한 비구들은 여래에 의해 말해진, 심오하고, 심오한 의미를 가진, 세상을 넘어선, 공(空)에 연결된 가르침들이 설해질 때 듣지 않을 것이고,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고, 무위(無爲)의 앎을 가진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 것이고, 그 법들을 일으켜야 하고 숙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인이 지은 것이고 아름다운 문자와 표현을 가진 시이고 외도의 제자들에 의해 말해진 가르침들이 설해질 때 들을 것이고, 귀 기울일 것이고, 최고의 앎을 가진 마음을 이해할 것이고, 그 법들을 일으켜야 하고 숙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 법을 숙련한 뒤에 서로서로 되묻지 않고 되돌아보지 않는다. — ‘어떻게 이러하고, 이것의 의미는 무엇인가?’라고. 그들은 분명하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하지 않고, 명확하지 않은 것을 명확하게 하지 않고, 여러 가지 의심되는 법들에 대해 의심을 제거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질문 없이 교육받고 되물음 없이 교육받은 집단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되물음에 의해 교육받고 질문 없이 교육받지 않은 집단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집단에 속한 비구들은 시인이 지은 것이고 아름다운 문자와 표현을 가진 시이고 외도의 제자들에 의해 말해진 가르침들이 설해질 때 듣지 않을 것이고,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고, 무위(無爲)의 앎을 가진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 것이고, 그 법들을 일으켜야 하고 숙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래에 의해 말해진, 심오하고, 심오한 의미를 가진, 세상을 넘어선, 공(空)에 연결된 그 가르침들이 설해질 때 들을 것이고, 귀 기울일 것이고, 최고의 앎을 가진 마음을 이해할 것이고, 그 법들을 일으켜야 하고 숙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 법을 숙련한 뒤에 서로서로 되묻고 되돌아본다. — ‘어떻게 이러하고, 이것의 의미는 무엇인가?’라고. 그들은 분명하지 않은 것을 분명하게 하고, 명확하지 않은 것을 명확하게 하고, 여러 가지 의심되는 법들에 대해 의심을 제거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되물음에 의해 교육받고 질문 없이 교육받지 않은 집단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가지 집단이다. 비구들이여, 이 두 가지 집단 가운데 되물음에 의해 교육받고 질문 없이 교육받지 않은 집단이 으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