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āsaṃsasuttaṃ (AN 3.13-꿈꾸는 사람 경)
2. rathakāravaggo, 3. āsaṃsasuttaṃ (AN 3.13-꿈꾸는 사람 경)
• āsā (f.) [cp. Sk. āśaḥ f.] expectation, hope, wish, longing, desire; adj. āsa ( -- ˚) longing for, anticipating, desirous of
• nirāsa (adj.) [nis+āsā] not hungry, not longing for anything, desireless
• aṃsa: 1. a part; a side; 2. shoulder. (m.; nt.)
→ āsaŋsa (adj.) hoping, expecting something, longing for
• vigatāsa: free from desire. ((vigata + āsa), adj.)
비구들이여,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이런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어떤 셋인가? 꿈이 없는 사람과 꿈꾸는 사람과 꿈에서 벗어난 사람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누가 꿈이 없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낮은 집안에 태어난 자이다. 가난하고 마실 것과 먹을 것이 없고 생계가 힘든 불가촉천민, 바구니 만드는 자, 사냥꾼, 수레 공, 청소부의 집안이다. 그곳에는 음식과 옷이 어렵게 얻어진다. 그리고 그는 안색이 나쁘고, 용모가 추하고, 키가 작고, 병이 잦고, 외눈이거나, 기형이거나, 절름발이거나, 반신불수이고,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과 탈 것과 꽃과 향과 바를 것 그리고 침상과 거처와 밝힐 것을 충분히 얻지 못한다. 그는 ‘끄샤뜨리야들 가운데 이런 이름의 끄샤뜨리야가 끄샤뜨리야의 신성한 의식에 의해 왕위에 올랐다.’라고 듣는다. 그에게 ‘끄샤뜨리야들은 언제 나를 신성한 의식에 의해 왕위에 올릴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꿈이 없는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누가 꿈꾸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머리에 의식을 치르고 왕위에 오른 끄샤뜨리야 왕에게 아직 신성한 의식을 치르지 않은 그러나 확정된 첫째 왕자가 있다. 그는 ‘끄샤뜨리야들 가운데 이런 이름의 끄샤뜨리야가 끄샤뜨리야의 신성한 의식에 의해 왕위에 올랐다.’라고 듣는다. 그에게 ‘끄샤뜨리야들은 언제 나를 신성한 의식에 의해 왕위에 올릴까?’라는 생각이 든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꿈꾸는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누가 꿈에서 벗어난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머리에 의식을 치르고 왕위에 오른 끄샤뜨리야 왕이 있다. 그는 ‘끄샤뜨리야들 가운데 이런 이름의 끄샤뜨리야가 끄샤뜨리야의 신성한 의식에 의해 왕위에 올랐다.’라고 듣는다. 그에게 ‘끄샤뜨리야들은 언제 나를 신성한 의식에 의해 왕위에 올릴까?’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참으로 이전에 왕위에 오르지 않은 자의 신성한 의식에 대한 꿈이 가라앉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여, 이것이 꿈에서 벗어난 사람이라고 불린다. 이런 세 부류의 사람들이, 비구들이여,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
이처럼,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 존재하고 있는 이런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어떤 셋인가? 꿈이 없는 사람과 꿈꾸는 사람과 꿈에서 벗어난 사람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누가 꿈이 없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계(戒)를 경시하고, 성품이 악하고, 불결하고, 의심하는 습관이 있고, 행위를 숨기고, 거짓된 비구이고, 사문을 사칭하고, 범행(梵行)을 닦는 자가 아니고, 범행을 닦는 자를 사칭하고, 안이 썩었고, 욕망이 가득하고, 오염된 자이다. 그는 ‘이런 이름의 비구가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문다.’라고 듣는다. 그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 ‘나는 언제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과 혜해탈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까!’라고.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꿈이 없는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누가 꿈꾸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戒)를 중시하고. 선한 성품을 가졌다. 그는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과 혜해탈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문다.’라고 듣는다.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 ‘나는 언제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과 혜해탈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까!’라고.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꿈꾸는 사람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누가 꿈에서 벗어난 사람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번뇌 다한 아라한이다. 그는 ‘이런 이름의 비구가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과 혜해탈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문다.’라고 듣는다. 그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 ‘나는 언제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과 혜해탈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까!’라고. 그 원인은 무엇인가? 참으로 이전에 해탈하지 않은 자의 해탈에 대한 꿈이 가라앉았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꿈에서 벗어난 사람이라고 불린다. 이런 세 부류의 사람들이,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