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sacetanasuttaṃ (AN 3.15-사쩨따나 경)
2. rathakāravaggo, 5. sacetanasuttaṃ (AN 3.15-사쩨따나 경)
한때 세존은 바라나시에서 이시빠따나의 사슴 공원에 머물렀다. 거기서 세존은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예전에, 비구들이여, 사쩨따나라는 왕이 있었다. 비구들이여, 사쩨따나 왕이 마차 공에게 말했다. ― ‘마차 공이여, 앞으로 육 개월 뒤에 전쟁이 있을 것이다. 마차 공이여, 나를 위해 한 쌍의 새 바퀴를 만들 수 있겠는가?’ ‘가능합니다, 왕이시여.’라고, 비구들이여, 마차 공은 사쩨따나 왕에게 대답했다. 그런데 비구들이여, 마차 공은 여섯 밤이 부족한 육 개월 동안 하나의 바퀴를 완성했다. 그때, 비구들이여, 사쩨따나 왕이 마차 공에게 말했다. ― ‘마차 공이여, 앞으로 육일 뒤에 전쟁이 있을 것이다. 한 쌍의 새 바퀴는 완성되었는가?’ ‘왕이시여, 여섯 밤이 부족한 이 육 개월 동안 하나의 바퀴를 완성했습니다.’ ‘그러면 마차 공이여, 이 육일 동안 두 번째 바퀴를 완성할 수 있는가?’ ‘가능합니다, 왕이시여.’라고, 비구들이여, 마차 공은 육일 동안 두 번째 바퀴를 완성한 뒤에 한 쌍의 새 바퀴를 가지고 사쩨따나 왕에게 왔다. 와서는 사쩨따나 왕에게 ‘왕이시여, 이것이 왕을 위한 한 쌍의 완성된 바퀴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차 공이여, 그대의 이 바퀴는 여섯 밤이 부족한 육 개월 동안에 완성된 것이고, 그대의 이 바퀴는 육일 동안에 완성된 것이다. 이들에게 어떤 차이가 있는가? 그것에게서 나는 어떤 차이도 보지 못한다.’ ‘왕이시여, 그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왕께서는 차이를 보십시오.’
그리고 비구들이여, 마차 공은 육일 동안에 완성한 바퀴를 굴렸다. 굴려진 바퀴는 형성된 만큼 가서 빙글빙글 돈 뒤에 땅에 쓰러졌다. 그리고 여섯 밤이 부족한 육 개월 동안에 완성된 바퀴를 굴렸다. 굴려진 바퀴는 형성된 만큼 가서 차축에 끼운 듯 섰다.
‘마차 공이여, 육일 동안에 완성한 바퀴가 굴려져서 형성된 만큼 가서 빙글빙글 돈 뒤에 땅에 쓰러진 데에는 무슨 원인 무슨 조건이 있는가? 마차 공이여, 여섯 밤이 부족한 육 개월 동안에 완성된 바퀴가 굴려져서 형성된 만큼 가서 차축에 끼운 듯 선 데에는 무슨 원인 무슨 조건이 있는가?’ ‘왕이시여, 육일 동안에 완성한 바퀴는 테두리도 휘었고, 결점이 있고, 결함이 있습니다. 바큇살도 휘었고, 결점이 있고, 결함이 있습니다. 바퀴 통도 휘었고, 결점이 있고, 결함이 있습니다. 테두리도 휘었고, 결점이 있고, 결함이 있기 때문에, 바큇살도 휘었고, 결점이 있고, 결함이 있기 때문에, 바퀴 통도 휘었고, 결점이 있고, 결함이 있기 때문에 굴려진 그 바퀴는 형성된 만큼 가서 빙글빙글 돈 뒤에 땅에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왕이시여, 여섯 밤이 부족한 육 개월 동안에 완성된 바퀴는 테두리도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결함이 없습니다. 바큇살도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결함이 없습니다. 바퀴 통도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결함이 없습니다. 테두리도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결함이 없기 때문에, 바큇살도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결함이 없기 때문에, 바퀴 통도 휘지 않았고, 결점이 없고, 결함이 없기 때문에 굴려진 그 바퀴는 형성된 만큼 가서 차축에 끼운 듯 섰습니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참으로 그때의 그 마차 공은 다른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이것을 그렇게 보지 않아야 한다. 내가 그때 그 마차 공이었다. 그때의 나는, 비구들이여, 나무의 휨과 나무의 결점과 나무의 결함에 능숙했다. 하지만 비구들이여, 아라한-정등각인 지금의 나는 몸의 휨과 몸의 결점과 몸의 결함에 능숙하고, 말의 휨과 말의 결점과 말의 결함에 능숙하다. 의(意)의 휨과 의(意)의 결점과 의(意)의 결함에 능숙하다. 비구들이여, 몸의 휨과 몸의 결점과 몸의 결함을 버리지 못하고, 말의 휨과 말의 결점과 말의 결함을 버리지 못하고, 의(意)의 휨과 의(意)의 결점과 의(意)의 결함을 버리지 못한 비구거나 비구니는 누구든지, 육일 동안에 완성한 그 바퀴처럼, 이 법과 율에서 쓰러진다.
비구들이여, 몸의 휨과 몸의 결점과 몸의 결함을 버리고, 말의 휨과 말의 결점과 말의 결함을 버리고, 의(意)의 휨과 의(意)의 결점과 의(意)의 결함을 버린 비구거나 비구니는 누구든지, 여섯 밤이 부족한 육 개월 동안에 완성된 그 바퀴처럼, 이 법과 율에서 확고히 선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 ― ‘우리는 몸의 휨과 몸의 결점과 몸의 결함을 버릴 것이다. 말의 휨과 말의 결점과 말의 결함을 버릴 것이다. 의(意)의 휨과 의(意)의 결점과 의(意)의 결함을 버릴 것이다.’라고. 참으로,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