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devadūtasuttaṃ (AN 3.36-신의 전령 경)
4. devadūtavaggo, 6. devadūtasuttaṃ (AN 3.36-신의 전령 경)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신(神)의 전령이 있다. 어떤 세 가지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의(意)로 나쁜 행위를 한다. 그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의(意)로 나쁜 행위를 한 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난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지기들이 양쪽에서 잡고서 야마 왕에게 보인다. ― ‘왕이시여, 이 사람은 어머니를 존경하지 않고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고 범행을 실천하지 않고 가문의 어른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았습니다. 왕께서 이 사람의 형벌을 결정하십시오.’라고.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는 첫 번째 신의 전령을 보지 못했는가?’라고. 그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서 태어난 지 팔십이나 구십이나 백 년이 되어 늙은, 서까래처럼 굽은, 꼬부라진, 지팡이에 기댄, 떨면서 걷는, 병든, 젊음이 가버린, 이가 부러진, 머리가 센, 머리털이 빠져 대머리가 된, 주름진, 몸에 반점이 생긴 여자나 남자를 보지 못했는가?’ 그는 ‘보았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현명하게 나이든 그런 그대에게 ’나도 늙는 존재이고 늙음을 극복할 수 없다. 이제 나는 몸과 말과 의(意)로 유익(有益)을 행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는가?’ ‘그러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방일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방일 때문에 그대는 몸과 말과 의(意)로 유익(有益)을 행하지 못했다. 이보게, 사람아, 참으로 그대는 방일에 따르는 것을 겪을 것이다. 그대의 이 악업(惡業)은 어머니가 지은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지은 것도 아니고 형제가 지은 것도 아니고 자매가 지은 것도 아니고 벗들과 사람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친지와 혈육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신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사문-바라문들이 지은 것도 아니다. 참으로 그대가 이 악업을 지었다. 오직 그대가 그 보(報)를 경험할 것이다.’라고.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첫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 뒤에 두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는 두 번째 신의 전령을 보지 못했는가?’라고. 그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서 병든, 고통받는, 중병이 든, 자기의 똥오줌에 주저앉아 잠든,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일어나고 눕게 된 여자나 남자를 보지 못했는가?’ 그는 ‘보았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현명하게 나이든 그런 그대에게 ’나도 병드는 존재이고 병을 극복할 수 없다. 이제 나는 몸과 말과 의(意)로 유익(有益)을 행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는가?’ ‘그러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방일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방일 때문에 그대는 몸과 말과 의(意)로 유익(有益)을 행하지 못했다. 이보게, 사람아, 참으로 그대는 방일에 따르는 것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이 악업(惡業)은 어머니가 지은 것도 아니도 아버지가 지은 것도 아니고 형제가 지은 것도 아니고 자매가 지은 것도 아니고 벗들과 사람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친지와 혈육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신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사문-바라문들이 지은 것도 아니다. 참으로 그대가 이 악업을 지었다. 오직 그대가 그 보(報)를 경험할 것이다.’라고.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두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 뒤에 세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는 세 번째 신의 전령을 보지 못했는가?’라고. 그는 ‘보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가운데서 묘지에 버려진, 하루나 이틀 또는 사흘 된, 부풀고 검푸른 빛을 띠고 완전히 부패 된, 시체가 된 여자나 남자를 보지 못했는가?’ 그는 ‘보았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현명하게 나이든 그런 그대에게 ’나도 죽는 존재이고 죽음을 극복할 수 없다. 이제 나는 몸과 말과 의(意)로 유익(有益)을 행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는가?’ ‘그러지 못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방일했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이렇게 말한다. ― ‘이보게, 사람아, 방일 때문에 그대는 몸과 말과 의(意)로 유익(有益)을 행하지 못했다. 이보게, 사람아, 참으로 그대는 방일에 따르는 것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이 악업(惡業)은 어머니가 지은 것도 아니도 아버지가 지은 것도 아니고 형제가 지은 것도 아니고 자매가 지은 것도 아니고 벗들과 사람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친지와 혈육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신들이 지은 것도 아니고 사문-바라문들이 지은 것도 아니다. 참으로 그대가 이 악업을 지었다. 오직 그대가 그 보(報)를 경험할 것이다.’라고.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야마 왕은 두 번째 신의 전령에 대해 질문하고, 이유를 묻고, 함께 대화한 뒤에 침묵한다. 그런 그에게, 비구들이여, 지옥지기들은 다섯 가지로 묶인 처벌을 한다. 달궈진 딱딱한 쇠를 손에 갖다 대고, 달궈진 딱딱한 쇠를 다른 손에 갖다 대고, 달궈진 딱딱한 쇠를 발에 갖다 대고, 달궈진 딱딱한 쇠를 다른 발에 갖다 대고, 달궈진 딱딱한 쇠를 가슴 중간에 갖다 댄다. 그때 그는 괴롭고 예리하고 거칠고 심한 느낌들을 경험한다. 그 악업(惡業)이 해소될 때까지 죽지 못한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지기들은 들어오게 한 뒤에 도끼로 토막 낸다. 그때 그는 괴롭고 예리하고 거칠고 심한 느낌들을 경험한다. 그 악업(惡業)이 해소될 때까지 죽지 못한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지기들은 발을 위로 향하게 하고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잡고서 자귀로 썬다 …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지기들은 마차에 묶은 뒤 활활 타오르고 불길에 휩싸인 불타는 땅에서 앞으로 끌고 뒤로 끈다 …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지기들은 활활 타오르고 불길에 휩싸인 숯을 쌓아 올린 큰 산을 오르내리게 한다 …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지기들은 발을 위로 향하게 하고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잡고서 불꽃이 일고 활활 타오르고 불길에 휩싸인 달궈진 구리 솥에 집어넣는다. 거기서 거품 위에 던져져 익혀지는 그는 위로 가기도 하고 아래로 가기도 하고 가로지르기도 한다. 그때 그는 괴롭고 예리하고 거칠고 심한 느낌들을 경험한다. 그 악업(惡業)이 해소될 때까지 죽지 못한다. 그런 그를, 비구들이여, 지옥지기들은 대지옥(大地獄)에 집어넣는다. 비구들이여, 그 대지옥은 ―
“catukkaṇṇo catudvāro, vibhatto bhāgaso mito.
ayopākārapariyanto, ayasā paṭikujjito.
“tassa ayomayā bhūmi, jalitā tejasā yutā.
samantā yojanasataṃ, pharitvā tiṭṭhati sabbadā”ti.
네 개의 모서리가 있고, 각각의 면에 장엄한 네 개의 문이 있고
끝은 쇠로 둘러싸였고, 쇠로 지붕을 덮었고
불이 공급되어 타오르는 쇠로 바닥을 깔았고,
전체 둘레가 백 요자나에 달하는 대지옥이 언제나 지속하고 있다.
예전에, 비구들이여, 야마 왕에게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 ‘참으로 존자여, 세상에서 악업을 짓는 자들은 이런 것들이 섞인 업의 처벌을 받는다. 참으로 나는 인간의 존재를 얻어야겠다. 그래서 여래-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하면, 그런 나는 세존에게 예배할 것이다. 나에게 그분 세존께서 법을 설하실 것이고, 그런 나는 세존의 법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그리고 비구들이여, 이것에 대해 나는 다른 사문이나 바라문에게 듣고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알고 스스로 보고 스스로 발견한 만큼을 나는 말한다.”라고.
“coditā devadūtehi, ye pamajjanti māṇavā.
te dīgharattaṃ socanti, hīnakāyūpagā narā.
“ye ca kho devadūtehi, santo sappurisā idha.
coditā nappamajjanti, ariyadhamme kudācanaṃ.
“upādāne bhayaṃ disvā, jātimaraṇasambhave.
anupādā vimuccanti, jātimaraṇasaṅkhaye.
“te appamattā sukhino, diṭṭhadhammābhinibbutā.
sabbaverabhayātītā, sabbadukkhaṃ upaccagun”ti. chaṭṭhaṃ.신의 전령들로부터 질책받은 자, 방일한 젊은이들,
낮은 몸으로 간 사람들은 오랫동안 슬퍼한다.
그러나 여기 고결한 사람들이 있다. 신의 전령들에 의해 고무된
그들은 성스러운 가르침에 대해 언제든지 방일하지 않는다.
태어남과 죽음의 근원인 집착에 대해 두려움을 본 뒤에
집착하지 않아서 태어남과 죽음의 부서짐에서 해탈한다.
불방일하여 지금여기에서 완전히 꺼진 그들은 행복하다.
모든 원망과 두려움은 지나갔고, 모든 괴로움을 극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