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nibbutasuttaṃ (AN 3.56-꺼진 것[열반(涅槃)] 경)
1. brāhmaṇavaggo, 5. nibbutasuttaṃ (AN 3.56-꺼진 것[열반(涅槃)] 경)
그때 자눗소니 바라문이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자눗소니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고따마 존자시여, ‘스스로 보이는 열반, 스스로 보이는 열반’이라고 불립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점에서 열반은 스스로 보이는 것이고, 시간을 넘어선 것이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이끌고, 지혜로운 이들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지는 것입니까?”
“바라문이여, 유쾌해하고 탐(貪)에 의해 억눌리고 소진된 심(心)을 가진 자는 자신을 해치는 의도도 하고, 남을 해치는 의도도 하고, 둘 모두를 해치는 의도도 하고, 심(心)에 속한 고통과 고뇌도 경험한다. 탐(貪)이 버려질 때 자신을 해치는 의도도 하지 않고, 남을 해치는 의도도 하지 않고, 둘 모두를 해치는 의도도 하지 않고, 심(心)에 속한 고통과 고뇌도 경험하지 않는다. 이렇게도, 바라문이여, 열반은 스스로 보이는 것이다.
바라문이여, 불쾌해하고 … 바라문이여, 열중하고 치(癡)에 의해 억눌리고 소진된 심(心)을 가진 자는 자신을 해치는 의도도 하고, 남을 해치는 의도도 하고, 둘 모두를 해치는 의도도 하고, 심(心)에 속한 고통과 고뇌도 경험한다. 치(癡)가 버려질 때 자신을 해치는 의도도 하지 않고, 남을 해치는 의도도 하지 않고, 둘 모두를 해치는 의도도 하지 않고, 심(心)에 속한 고통과 고뇌도 경험하지 않는다. 이렇게도, 바라문이여, 열반은 스스로 보이는 것이다.
바라문이여, 그가 완전한 탐(貪)의 부서짐을 경험하고, 완전한 진(嗔)의 부서짐을 경험하고, 완전한 치(癡)의 부서짐을 경험할 때, 이렇게, 바라문이여, 열반은 스스로 보이는 것이고, 시간을 넘어선 것이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이끌고, 지혜로운 이들에 의해 개별적으로 알려지는 것이다.”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 있는 동안 귀의한 재가 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