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palokasuttaṃ (AN 3.57-부서짐 경)
1. brāhmaṇavaggo, 6. palokasuttaṃ (AN 3.57-부서짐 경)
큰 재력을 가진 어떤 바라문이 세존에게 왔다. … 한 곁에 앉은 그 큰 재력을 가진 바라문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늙고 나이든 스승의 스승들이었던 예전의 바라문들의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 ‘예전에 이 세상은, 생각건대 큰 지옥처럼, 사람들로 가득 찼었다. 마을과 번화가와 수도들은 닭들이 함께 있는 작은 접시와 같았다.’라고. 고따마 존자시여, 어떤 원인, 어떤 조건 때문에 지금은 사람들이 쇠락하고 줄어들었습니까? 마을도 마을이 아니게 되고, 번화가도 번화가가 아니게 되고, 수도도 수도가 아니게 되고, 지방도 지방이 아니게 되었습니까?”
“바라문이여, 지금의 사람들은 비법(非法)을 좋아하는 것을 유쾌해하고, 일어난 망(望)에 억눌리고, 삿된 법에 시달립니다. 비법(非法)을 좋아하는 것을 유쾌해하고, 일어난 망(望)에 억눌리고, 삿된 법에 시달리는 그들은 예리한 칼들을 가지고 서로 간에 목숨을 빼앗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습니다. 바라문이여, 이런 원인, 이런 조건 때문에 지금은 사람들이 쇠락하고 줄어들었습니다. 마을도 마을이 아니게 되고, 번화가도 번화가가 아니게 되고, 수도도 수도가 아니게 되고, 지방도 지방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다시, 바라문이여, 지금의 사람들은 비법(非法)을 좋아하는 것을 유쾌해하고, 일어난 망(望)에 억눌리고, 삿된 법에 시달립니다. 비법(非法)을 좋아하는 것을 유쾌해하고, 일어난 망(望)에 억눌리고, 삿된 법에 시달리는 그들에게 하늘은 때에 맞춰 비를 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근이 들고, 작황은 나쁘고, 줄기는 하얗게 되고, 잎사귀는 떨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죽습니다. 바라문이여, 이런 원인, 이런 조건 때문에 지금은 사람들이 쇠락하고 줄어들었습니다. 마을도 마을이 아니게 되고, 번화가도 번화가가 아니게 되고, 수도도 수도가 아니게 되고, 지방도 지방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다시, 바라문이여, 지금의 사람들은 비법(非法)을 좋아하는 것을 유쾌해하고, 일어난 망(望)에 억눌리고, 삿된 법에 시달립니다. 비법(非法)을 좋아하는 것을 유쾌해하고, 일어난 망(望)에 억눌리고, 삿된 법에 시달리는 그들에게 약카들은 비인간인 맹수들을 풀어놓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죽습니다. 바라문이여, 이런 원인, 이런 조건 때문에 지금은 사람들이 쇠락하고 줄어들었습니다. 마을도 마을이 아니게 되고, 번화가도 번화가가 아니게 되고, 수도도 수도가 아니게 되고, 지방도 지방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고따마 존자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처럼, 세존(世尊)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해진 법이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의지처인 세존(世尊)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세존(世尊)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 있는 동안 귀의한 재가 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