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aññatitthiyasuttaṃ (AN 3.69-외도 경)
2. mahāvaggo, 8. aññatitthiyasuttaṃ (AN 3.69-외도 경)
“비구들이여, 만약에 외도 유행승들이 ‘도반들이여, 이런 세 가지 법이 있습니다. 어떤 세 가지입니까? 탐(貪), 진(嗔), 치(癡) ― 도반들이여, 이런 세 가지 법들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이 세 가지 법에 어떤 차이, 어떤 특별함, 어떤 다름이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비구들이여, 이렇게 질문을 받은 그대들은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 것인가?” “대덕이시여, 참으로 법들은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도관(導管)으로 하고, 세존을 의지합니다. 대덕이시여, 이 말씀의 의미를 세존께서 분명히 해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비구들은 세존에게서 듣고서 명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구들이여,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만약에 외도 유행승들이 ‘도반들이여, 이런 세 가지 법들이 있습니다. 어떤 세 가지입니까? 탐(貪), 진(嗔), 치(癡) ― 도반들이여, 이런 세 가지 법들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이 세 가지 법에 어떤 차이, 어떤 특별함, 어떤 다름이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비구들이여, 이렇게 질문을 받은 그대들은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렇게 대답해야 한다. ― ‘도반들이여, 탐(貪)은 결점은 작지만 바램이 느립니다. 진(嗔)은 결점은 크지만 바램이 빠릅니다. 치(癡)는 결점도 크고 바램도 느립니다.’라고.
도반들이여, 무슨 원인 무슨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탐(貪)은 생기고 생긴 탐(貪)은 확장과 충만으로 이끌립니까? 정상(淨相)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 정상(淨相)을 비여리작의(非如理作意)하는 자에게 생기지 않은 탐(貪)은 생기고, 생긴 탐(貪)은 확장과 충만으로 이끌립니다. 도반들이여, 이런 원인 이런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탐(貪)은 생기고 생긴 탐(貪)은 확장과 충만으로 이끌립니다.
도반들이여, 무슨 원인 무슨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진(嗔)은 생기고 생긴 진(嗔)은 확장과 충만으로 이끌립니까? 저항의 상(相)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 저항의 상(相)을 비여리작의(非如理作意)하는 자에게 생기지 않은 진(嗔)은 생기고, 생긴 진(嗔)은 확장과 충만으로 이끌립니다. 도반들이여, 이런 원인 이런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진(嗔)은 생기고 생긴 진(嗔)은 확장과 충만으로 이끌립니다.
도반들이여, 무슨 원인 무슨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치(癡)는 생기고 생긴 치(癡)는 확장과 충만으로 이끌립니까? 비여리작의(非如理作意)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 비여리작의(非如理作意)하는 자에게 생기지 않은 치(癡)는 생기고, 생긴 치(癡)는 확장과 충만으로 이끌립니다. 도반들이여, 이런 원인 이런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치(癡)는 생기고 생긴 치(癡)는 확장과 충만으로 이끌립니다.
도반들이여, 무슨 원인 무슨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탐(貪)은 생기지 않고 생긴 탐(貪)은 버려집니까? 부정상(不淨相)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 부정상(不淨相)을 여리작의(如理作意)하는 자에게 생기지 않은 탐(貪)은 생기지 않고, 생긴 탐(貪)은 버려집니다. 도반들이여, 이런 원인 이런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탐(貪)은 생기지 않고 생긴 탐(貪)은 버려집니다.
도반들이여, 무슨 원인 무슨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진(嗔)은 생기지 않고 생긴 진(嗔)은 버려집니까? 자심해탈(慈心解脫)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 자심해탈(慈心解脫)을 여리작의(如理作意)하는 자에게 생기지 않은 진(嗔)은 생기지 않고, 생긴 진(嗔)은 버려집니다. 도반들이여, 이런 원인 이런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진(嗔)은 생기지 않고 생긴 진(嗔)은 버려집니다.
도반들이여, 무슨 원인 무슨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치(癡)는 생기지 않고 생긴 치(癡)는 버려집니까? 여리작의(如理作意)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 여리작의(如理作意)하는 자에게 생기지 않은 치(癡)는 생기지 않고, 생긴 치(癡)는 버려집니다. 도반들이여, 이런 원인 이런 조건 때문에 생기지 않은 치(癡)는 생기지 않고 생긴 치(癡)는 버려집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