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dutiyabhavasuttaṃ (AN 3.78-존재 경2)
3. ānandavaggo, 7. dutiyabhavasuttaṃ (AN 3.78-존재 경2)
아난다 존자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존재, 존재라고 불립니다. 참으로, 대덕이시여, 얼마만큼의 존재가 있습니까?”
“아난다여, 욕계(慾界)로 이끄는 업(業)이 없다면 그래도 욕유(慾有-욕계 존재)가 나타나겠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아난다여, 이렇게 업(業)은 밭이고 식(識)은 씨앗이고 애(愛)는 양분이다. 무명(無明)에 덮이고 애(愛)에 묶인 중생들의 의도와 기대는 낮은 계(界)에 머문다. 이렇게 미래에 다시 존재로 태어난다.”
“아난다여, 색계(色界)로 이끄는 업(業)이 없다면 그래도 색유(色有-색계 존재)가 나타나겠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아난다여, 이렇게 업(業)은 밭이고 식(識)은 씨앗이고 애(愛)는 양분이다. 무명(無明)에 덮이고 애(愛)에 묶인 중생들에게 의도와 기대는 중간의 계(界)에 머문다. 이렇게 미래에 다시 존재로 태어난다.”
“아난다여, 무색계(無色界)로 이끄는 업(業)이 없다면 그래도 무색유(無色有-무색계 존재)가 나타나겠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아난다여, 이렇게 업(業)은 밭이고 식(識)은 씨앗이고 애(愛)는 양분이다. 무명(無明)에 덮이고 애(愛)에 묶인 중생들에게 의도와 기대는 높은 계(界)에 머문다. 이렇게 미래에 다시 존재로 태어난다. 아난다여, 이렇게 존재가 있다.”